관공서 내 어린이집 학부모의 장애인주차구역 불법주차
안녕하세요 보배드림형님들
오늘 출근길 아침부터 어이없는 일이 있었네요.
저는 현재 한 관공서에서 일을하고 있습니다.
관공서 내에 어린이집이 있는데, 어린이집 앞에 있는 주차장내 장애인 주차구역에 학부모들이 당연하게 불법주차를 하는경우가 많더라구요.
따로 단속하는 사람도 없고 해서 제가 종종 출근길에 불법주차를 신고했었습니다.
그렇게 해오던 와중에 오늘 아침 사건(?)이 발생했네요.
출근길에 어떤 학부모가 어린이집 앞 주차장 내 장애인 주차구역에 불법주차를 한 뒤, 아이들을 내려주고선 차에 다시타서 차를 빼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곧장 그 차로 가서 사진촬영을 하였습니다.
학부모가 사진찍는 저를 보고 달려오더니 제 양팔을 붙잡고 저를 흔들더군요
"아가씨!! 애들 내려준다고 잠깐 주차한거에요 1분도 안댔어요!!! " 이러면서 말이죠
그래서 저는 "장애인이 탑승한 전용 차량도 아니시고, 불법주차 하신거 맞잖아요. 잠깐이라도 주차하면 안되는게 장애인주차구역이에요. 팔놓으세요." 라고 하니
"아가씨 !! 잠깐 주차한거라고요!!" 소리지르면서 제 양팔을 붙잡고 흔들고,
그와중에 제 목에 걸려있는 직원증을 잡아당기면서 이름을 확인하더라구요
아무리 팔을 뿌리치고 가려고해도, 곧장따라와서 팔 붙잡고 흔들고 팔을 놓으라고 말을해도 신고하지말라는 뉘앙스로 이렇게 계속 행동을 하는 학부모에게 저 또한 화가 났고, 귀에 꼽혀있는 무선이어폰 뺴려다 이어폰이 바닥에 까지 떨어지니 입밖으로 "아씨.." 가 나왔습니다.
학부모는 그걸 듣고선 욕하지말라 그러더군요.
그래서 저는 내가 언제욕했냐 계속이러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하니, 그럼 경찰서 같이가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경찰에 신고를 했습니다
신고후, 이 학부모의 차량이 주차장 통행로를 막고있어서 제가 그 학부모보고
"지금 아줌마 차때문에 다른 차들 못움직이니까 차 빼세요" 라고 말을 했고 차들이 움직일수있게 뒤로 빠진뒤
사무실에 출근이 늦을것 같아 전화하는 찰나에 이 학부모는 차를 빼는척 하더니 차 타고는 도망을 갔습니다.
혹시나 다른곳에 주차를하고 오는게 아닌가 싶어 기다리니 그 학부모는 오지를 않았고, 경찰분들이 그사이 오셨습니다.
경찰분들이 사건에 대해서 물으셔서 상황을 다 설명드렸습니다.
그러니 경찰분들은 촬영하신 사진은 불법주차로 신고하시고, 신고자분이 기분이 언짢으실수 있지만 그 학부모가 신고자분에게 사실상 욕설이나 폭행을 한게 아니라서 업무방해나 이런걸로 처벌하기는 힘들것같다고 그냥 불법주차 신고하는걸로 넘어가라고 하더라구요
이렇게 경찰분들이랑 얘기하는 와중에 어린이집 원장님과 다른 학부모가 저랑 경찰분들이 있는 곳으로 오더라구요.
어린이집 원장이 무슨일이냐고 묻길래 학부모가 불법주차한것과 저에게 한 행돌들에 대해서 말을하니,
그쪽이 불법주차 신고하는거 봐서 잘안다며 저한테 불법주차 담당하는 공무원이냐고 묻더라구요
제가 그쪽 부서 담당은 아닌데, 여기서 일하는 직원이라하니
담당부서 직원도 아니면서 왜신고를하냐, 내가 저번에도 양해 구하지않았냐 여기 주차장이 주차할때가 없다보니 학부모들이 잠깐 애들 내려준다고 주차한다. 장애인주차구역 많고(장애인주차구역6자리?정도됨), 학부모들이 잠깐 주차한다고 주차못한 장애인차량있냐는 뉘앙스를 풍기며 얘길하더라구요
이렇게 말하는거에 빡침이와 장애인주차구역은 잠깐이라도 주차를하면안되는거고 잠깐 주차는 괜찮겟지란 잘못된 마인드때문에 주차를 못하는 차량이 발생할수도있는거라고 얘기했고
경찰분들 또한 어린이집 원장님에게 장애인주차구역 불법주차는 담당 직원이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신고할수있고, 법으로도 주차를 하지말라고 되어있으며 예외란게 발생할수없다고 한명의 학부모를 허용을해주다보면 그게 둘이되고 셋이된다고 학부모들이 장애인주차구역에 주차를 못할수있게 교육 해주세요 라고 하니
어린이집 원장님은 알겠다. 아까 불법주차한 학부모 차량은 전화해서 얘기해보겠다. 라고 하고 상황이 마무리됐습니다.
참 아침부터 별의별일을 겪었네요.
장애인 주차구역은 해당차량이 아니라면 잠깐이라도 주차를 하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써, 잠깐은 괜찮겠지라고 생각하고 장애인주차구역에 주차하는 사람들이 좀 줄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 장애인 주차구역에 불법주차 하지맙시다.. ㅠ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연히 잘못해놓고 적반하장이라.. 저같으면 팔 잡고 흔든거 CCTV 확보해서 폭행으로 고소장 접수합니다!
애들은 뭘 보고 배울까란 생각에 . . .
당연히 잘못해놓고 적반하장이라.. 저같으면 팔 잡고 흔든거 CCTV 확보해서 폭행으로 고소장 접수합니다!
담당공무원이 아니면 못찍나?
누구던 간에 잘못된걸 신고하는건 잘한 행도입니다.
자신의 떳떳함에 부끄러워 하실 필요 없습니다.
그런 차 1대가 2대 3대... 10대가 되고,
이후 그냥 늘상 아무나 대는 자리가 되고,
나중에 단속하면 왜 내 차만 갖고 그래! 빼애액~이 되는거죠. 잘하신 거여요.
근데 반응하는태도가 저따구면 곱게못넘어가죠
저도 공익신고는 잘 안하지만 장애인 주차만큼은 보이는데로 하고있습니다
오랜시간 주차한것도 아니고 애 내려준다고 잠시 댄거 같은데 작성자님 좀 심한듯.
더욱이 장애는 선천적 장애보다 후천적 장애가 거의 90%(88.1%, 2017년 통계)입니다.
나도 부지불식간에 장애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먼저출발해님 잘 인지하시고 장애인주차구역 1분도 안되는 시간 잠깐 주차하는데 괜찮겠지란 마음으로 주정차 하시는일 없으시길 바랄께요.
대그빡에 똥이 가득하믄. . 그에 따른 합당한 결과를 받아야. .
아. . .내가 잘 못 했구나 할껍니다. .
문열어주고 문 닫아주고
데려다주고
데려다주는 사이에 전화오면
죄송하다 금방 빼겠다 하면 되지,
빙빙 돌 생각을 왜 하는지 도무지 이해를 못하겠네
속터진다 진짜...
평소에 신고충이란 소리를 듣고 다니는데 댓글을 보니 제 노력이 헛되지 않은것 같아 뿌듯하네요.
그러는건 아니겠죠?
아침부터 지대로 똥밟으셨네요ㅠㅠ
그 어린이집 걸러야 되는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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