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배에는 정말 오랜만에 글 써봅니다.
퀵, 배달대행을 할 수 있는 유상보험을 가입했습니다.
근데, 1년 가까이 타고서, 퀵 업체 운전자 보험 알아보는 과정에서 보험 조회를 해 보니, 비유상보험이었습니다..
보험사에서 보험을 잘못넣어서 사실상 무보험으로 퀵, 배달대행을 근 1년간 했습니다.
1년 가까이 일 하며 사고도 경험 했습니다.
어떻게 해야될까요?
아래는 상세 내용입니다.
저희 가족이 든 보험이 좀 많습니다.
암보험부터, 상해, 운전자, 각종 실비보험들 등 여러가지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희 가족 담당하는 보험하시는분 계시고요.
가족 보험 담당하시는분께 오토바이로 퀵,배달대행 할거라고 유상보험 들어달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140만원대의 보험료를 내고 10개월 정도 탔습니다.
아버지 보험 이력이 좋아서 보험료가 좋은건줄 알았습니다.
그렇게 말도 들었고요.
그렇게 10개월을 탔습니다.
근데, 오늘 확인 해 보니 비유상보험으로 들어가 있더군요.
정확히 비유상 운송보험으로 들어가 있었습니다.
(비 유상 운송- 자영업운송보험:가게에 소속되어 직원으로써 배달. 건당 콜비를 받지 않음.
유상 운송-건당 수익을 올리는 기사용 보험.)
퀵, 배달 대행은 당연히 후자입니다.
분명 퀵,배달대행 한다고 유상보험 들어달라 했는데 이상하게 비유상 자영업자 보험이 들어간 것입니다.
보험 책임자는 사과 한마디 없이, 한시간 반 가량같은 말만 되풀이 했습니다.
아래는 그 내용입니다.
(사고 안나서 다행이다. 유상은 비싸다.)
사고 경험 했다. 아니, 사고 안나서 다행이다는 또 뭐냐? 유상은 비싼거 안다. 그래도 처음부터 가입하려 했다. 무슨 말을 하는거냐?
(유상은 비싸다.??? 사고 나셨다고요? )
상대방이 가해자였고, 보험처리 했다. 아니, 근데 뭐가 어떻게 된거냐?
(안내는 안해주고 같은 말만 되풀이. 유상은 비싸다, 사고 잘 넘어가서 다행이다. 솔직히 이해 안되는 말만 되풀이함.)
이렇게 한시간을 반복함.
아니, 말 이상하게 하지 마시고, 저는 그럼 여태 무보험이었던거네요?
(무보험 아니다.)
나는 퀵, 배달대행인데 비유상이면 보험 종류가 다른것 아니냐. 보장이 안되는데 무슨 무보험이 아니라고 하느냐.
(보험이 갱신형이다, 사고 잘 넘어가서 다행이고, 가해사고 안나서 다행이다. 선생님 운 좋으시다. 등등, 이상한 말만 늘어놓음)
아니, 말 돌려 말하지 마시라. 유상이 아니라 비유상인데 어떻게 된거냐고요.
(선생님, 정말 운 좋으시다. 이제부터 바로잡자.??? 보험은 소멸성이기때문에 지금부터 바로 잡으면 된다. ????
차액 입금하시면 유상으로 전환 가능하다.)
도무지 이해 할 수 없는 대답만 돌아왔습니다.. 정말 저렇게 대답을 들었습니다..
재차 어떻게 된건지 물어봐도, 보험 적용이 안되는거냐 물어봐도, 돌아오는 대답은 같았습니다.
(그러니까, 지금부터 정상화 시키면 된다. 소멸성이기 때문에 제대로 잡으면 된다. 운 좋으신거다.
가해사고 안나서 다행이다 등..)
그럼 여태까지 낸 보험료는요?
(운 정말 좋으시다.. 지금부터 정상화 시키시죠.. 소멸성이라 차액 입금 하시면...)
화나서 소리질렀습니다.
한시간 반동안 같은 대화를 반복했습니다.
그리고 금감원 민원 넣겠다고 하고 전화 끊었습니다.
녹취록 다 있습니다.
너무 간사합니다.
담당자와 책임자가 통화 하고서, 마치 입이라도 맞춘듯이 정말 완전히 말 돌려서 같은 말만 합니다.
둘이 하는 말이 똑같습니다.
속내가 너무 보이잖습니까.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소비자:퀵,배달대행 합니다. 유상 넣어 주세요~
보험:비유상(퀵,배달대행은 보험적용 안됨)넣고 140만원 이상을 받아감.
소비자:어? 보험 이상한데? 이거 왜 비유상이죠?
보험:어? 이제부터 정상화 시키죠 뭐. 유상 전환하시고, 차액 입금해주세요.
소비자:그게 무슨말이죠? 저 무보험으로 여태까지 운행 한 셈인데 보험금 환급은요?
보험:확답도 없고, 대답도 회피. 이상한 궤변만 늘어놓음. 심지어, 사고난것에 다행이다 라고 함.
소비자:금감원 민원 넣을게요.
보험:네.
정말 억울합니다.
요즘 비싼 외제차들 얼마나 많습니까.
재수없게 제가 그 비싼 차들 긁었으면 보험사에서는?
칼같이 선 그었을거 아닙니까..
이제와서 한다는 말이 '운 좋으시네요.'라니요??
이게 무슨 황당한 말이죠???
본인들이 실수 한것 잘 알면서도, 사과보다는 말을 빙빙 돌리기나 하고..
고객을 너무 바보로 보는것 아닙니까?
지금 너무 어이가 없습니다.
대처 방법좀 부탁드립니다.
퀵 기사들, 위험한거 스스로 잘 알고 있습니다.
스스로 조심하시는 분들 많고, 저또한 위험한거 알면서도 시작했습니다.
다만, 내가 사람을 칠수도 있고, 치일수도 있으니 보험은 확실하게 들어놓자는 생각으로 유상보험까지 가입 한 것입니다.
근데, 무보험으로 근1년을 운행하게 하다니요.
거기다가, 사고 난 것에 운이 좋으시네요??
사과 한마디 없고 책임 회피에 급급합니다.
고객 우롱하는거도 아니고 이게 무슨..
어떻게 해야 될까요?
조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설계사의 착오로 가입자가 요구한 조건과 다르게 보험가입이 된 것은 어떤식으로 처리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설계사의 실수임을 증명할 필요도 있고.. 증거가 있다면 일단 모아보세요.
다만 가입자는 보험 가입 후 받게되는 가입증서와 약관, 보장내용 등을 살펴 볼 책임이 있을것 같습니다.
가입된 보험이 어떤것인지 확인하셨으면 1년 동안이나 무보험이 되진 않았을 것 같아요.
설계사가 잘못했는데 이미 취소 기한이 지났고 글쓴분이 약관과 보험증서 확인하고 이의제기를 안하셨으니 글쓰신분도 책임은 있으신거 같습니다.
견적상으로 만30세이상 125cc 기준 책임보험만 넣어도 500인데 불구하구요
유상운송 보험을 넣는 합리적인 방법은 유상운송 종합보험 포함 되어 있는 배달대행사 리스 오토바이 내려서 쓰는게 훨 낫습니다
퀵배달 하시는 분들 크고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는데 금액적으로도 엄청나는 유상운송보험을 들으셨네요. 실상은 아니었지만요.
얼핏 추측하건데 보험담당자가 글쓴님을 오토바이 종합보험으로 가입해놓고 유상운송보험으로 알고있는듯 아닐까도 싶네요.
오토바이 처음타는 젊은분들 유상운송보험 몇백이상 한다는 뉴스봤습니다.
가입약관 및 계약서에 서명하실 때 주의깊게 읽어보시지 않은점도 아쉽습니다.
현재 저도 여가생활로 오토바이를 즐깁니다.
110cc는 대인1.2대물 5억 종합보험으로 약 25만원
1300cc는 대인1.대물 5억 책임보험으로 7만원 선입니다.무사고30년 이상인데도 두대 동시 종합보험으로는 계속 거절되네요.
설계사에게 일부 구상합니다
단 설계사귀책사유를 소비자가 입증해야합니다(증거필요)
계약(청약)이라는것은 판매자와 구매자가 서로 상호합의하에 이루어지는 것 이기 때문에 이제라도 선생님께서도 꼼꼼하게 살펴보시고 기존가입하신보험도 검토다시해보세요
솔직히 현업에 있으면서 10년째 보험밥먹는분들중 설계 못하는 아주머니들이 50% 이상이에요`
자동차보험이요? 그냥 주민번호 차종만 받고 지점 총무한테 설계맡깁니다.
본인들이 뭘 파는지도 몰라요~
하물며 오토바이 유상 무상 이런거 모르는사람도 태반이구요~
왜냐면 설계사 입장에선 자동차보험 오토바이보험 이런것들 돈 안되요~140만원 해봐야 본인떨어지는건 10만원정도~
그러니 시간내서 꼼꼼히 보고 제대로된 보험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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