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운전하면서 난생 처음으로 사고가 나서
어떻게 처리해야될지 도무지 알 길이 없어서 이렇게 보배드림 형님들에게 조언과 해결법을 찾기 위해
처음으로 보배드림 커뮤니티에 글을 써봅니다.
저는 실운전경력 8년정도되는 운전자이며 차대차로는 한번도 사고가 난적이 없는 운전자입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차대차 사고를 당하였는데
하필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고 있던 탑차였네요...
3월 17일 오후 11시 18분 일을 끝내고 퇴근길이였습니다.
사고내용을 길게 적으면 읽으시는데 힘드실까봐 나눠서 말씀드리자면
- 사거리에서 신호대기 중 신호를 받고 출발
- 서행 중 갑자기 왼쪽에 있던 경찰이 사이렌을 울리고
뒤쪽에서도 경찰의 사이렌이 들리기 시작하여 천천히 서행함
- 갑자기 쿵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탑차가 우측으로 빗겨치기로 지나감 (계속해서 사이렌이 울리는중)
- 놀란 나머지 정거를 하게 되었고 우측 사이드미러가 뒤로 접힌 것을 목격
- 사고를 낸 탑차가 정거할 줄 알았느나 차를 박고나서 거리가 생기니 더 빠른 속도로 운전
- 그대로 경찰차 2대정도와 현장을 벗어남
- 집에 도착하기전 차량이 없는 곳에서 정차하여 사이드미러를 확인하니 우측 사이드미러만 살짝 긁혀있었음
- 왠지 음주운전 도주차량으로 의심이 되 바로 근처지구대로 도착하여 사실확인
- 지구대에서 사건접수받고 경찰서로 인계되었고 경찰서에서는 현장에서 잡지 못했다고 함
- 사건 진술서를 작성하고 집으로 복귀함
이러고 사고견적을 내거나 수리를 바로 하지는 않았습니다.
다음날 3월 19일 경찰한테 전화가 왔는데 운전자가 운전을 하지않았다고 부인을 한다고 하네요...
그때부터 이 운전자 확실히 음주운전이다 라고 판단이 들었죠.
그래서 계속 기다려보았습니다.
그러고 오늘 3월 21일 운전자에게 전화가 오더군요
자기가 긁은 사이드미러를 사비로 배상하겠다고
자기가 신호위반을 하고 급하게 가느라 제차와 박은지 몰랐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 말을 듣고 너무 열받아서
처음에는 운전을 부인하시고, 경찰차가 사이렌을 울리면서 따라가고있었는데 그걸 모르시냐라고 물어보니
경찰차가 따라오는지도 몰랐다고 하네요 너무 괘씸하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전화를 끊고 경찰에 전화했습니다.
사고내신 운전자는 계속 운전부인을 하다가 저와 사고난 것만 (음주 혐의 이야기 없이) 이야기하니
운전을 인정했다고 저의 번호를 줬다고 하네요
그리고는 사고낸 운전자의 음주운전 혐의를 뒤에서 조사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여기까지 현재의 상황이고
제 성격상 복잡한거 너무 싫어해서 우측 사이드미러 전체만 교체하고
그 돈만 배상받으려 했는데
사고낸 운전자가 너무 괘씸해서 병원 입원도 생각했습니다.
진짜 사이드미러 살짝 긁힌정도라 이게 병원 입원이 될런지도 모르겠습니다. 도무지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네요
답은 정해져있는것같지만 보배드림 형님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긴글을 쓰게 됐네요ㅜㅜ
사고 블박과 우측사이드미러 사진도 같이올리겠습니다!
긴글 봐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한방가서 뜨뜻한거 지지고 보약 먹다가 개피 보는 경우 많아요
수리비 준다는데 뭔 소리 하는거에요
/> 주변 지인들에게 상황을 설명하니 다들 입원을 먼저하는게 좋다고 하시더군요
저는 입원을 원치않았고 글에도 적은것처럼 배상만 받으려고했습니다
음주운전 혐의가 보이는데 그걸 부인하는 운전자에게 좋지않은 마음이 들어 입원까지가면 음주운전혐의를 빨리 해결할 수 있을까봐 그런생각을 했네요
뭐 그리 복잡하게 생각하나요. 그냥 현금받든 보험처리하면 되지 입원해서 뭐한다 그건 보험사랑 협의하시구요
사고도 처음난거라 주변인들은 다 입원하라고만해서 답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감정 섞인 글 보시고 해결방안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사고낸것도 아니고 음주운전의심으로 사고낸 사람에게 제가 어찌할 방법을 몰라서 자문을 구하고자 글을 올린겁니다
나일롱도 나쁘긴 마찬가지죠?
그것도 나쁜거라고 생각되서 입원은 안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수리비만 받고 끝내려고 합니다
그 이후는 경찰분들이 알아서 해결하리라 믿습니다
사이드만 수리하고 보상받을 예정입니다!
액땜했다치고 사이드미러 수리값만 받고 훌훌 털어버리는게 좋을 듯 합니다.
사실 경찰이 목격 안했으면
안물어줘도 상관없는겁니다..
충격으로 흔들리지도않고
차에서 무슨 국가기밀을 논하는지
마이크도 안돼서
소리도 안들리는데
안부딪히고 그냥 칼치기로 갔을뿐이다..하면
어쩔건데요..
사고차량이 지나가기전에 바로 쿵하는 소리가 들려 저도 차를 잠깐 멈추게 되었습니다
오해의 소지를 드린 영상을 올리게되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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