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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만난 앞으로9년님의
GLA 45 AMG를 짧게 시승해 보았습니다 +_+
외형은 위와 같은데
키 큰 A클래스입니다.
SUV라기엔 키가 낮지만
세단보다는 약간 높아요.
휠은 무려 어마어마한 20인치가 들어갑니다.
타이어는 235-40-20 사이즈 ㄷㄷㄷ
콘티넨탈 스포트 컨택 5P입니다.
리어윙이 제법 멋지게 달려 있습니다.
랠리카 느낌이 나네요~
현존 최강의 2.0T 381마력 엔진룸 ㄷㄷㄷ
터빈이 본넷 열 때 손 넣는 곳 바로 뒤라서
본넷 열다가 터빈 커버에 손이 닿을 것 같아요.
엔진커버에 서명이 멋집니다!
근데 후드 안쪽 커버도 없고 꼬챙이가 ㄷㄷㄷ
엔진룸 우측하단에 에어클리너가 있는데
에어클리너와 콤프레서 사이 주름관이
어마어마한 지름을 자랑합니다.
젠쿱 38 흡기 주름관보다 2배는 굵네요!
콤프레서를 거친 압축공기가 엔진 우측의
인터쿨러같은 구조를 거쳐 엔진으로 들어가는데
그게 왜 엔진 우측에 붙어있는지...
수냉식인가? 신기하네요 ㅎㅎ
재미난 건 트렁크에 붙은 벤츠마크가
트렁크 굴곡이 맞게 휘어져 있습니다.
쓸고퀄 ㄷㄷㄷㄷ
이제 시승기를 써볼게요~
올순정에 퍼포배기가 되어있는 찬데요.
순정 배기소리가 엄청나게 큽니다.
시끄럽기로 유명한 벨로스터N보다 큰 듯 하네요.
튜닝카 수준으로 우렁차고 팝콘도 잘 터집니다.
차도 약간 높으면서 시트 자체도 높아서
운전석에 앉으면 아...SUV 맞네! ㅎㅎ
형제차 인피니티 Q30S는 SUV 느낌이 아니었는데
Q30S보다 체감상 더 높았습니다. (기억에 의존)
운전석에서 앞을 보면 본넷 세로줄 볼록이 2개가
제법 강렬하게 다가옵니다. (GLA 노멀도 동일)
운전대는 알칸타라(?)로 덮여 있어서
맨손으로 잡았을 때 감촉이 좋더라구요.
역시 비싼 차는 요런 게 좋음.
출발하고 나서 이 차에서 가장 놀라웠던 게
바로 DCT 변속기였습니다.
쉬프트 업다운 반응과 속도 모두
포르쉐 PDK 부럽지 않은 수준!!
특히 브레이킹 하면서 다운쉬프트 딸깍이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잘 내려가요.
엔진 보호 변속기 보호 따위 다 해결한 듯.
레드존 아래에선 기똥차게 기어가 잘 내려갑니다.
내려갈 때까지 패들쉬프터 연타할 필요가 없음!
감동의 도가니였어요. 박수 갈채 짝짝짝~
엔진은 뭐 예전 45AMG들 시승기들이 그러하듯
막 폭발적이진 않습니다만 잘 나갑니다.
381마력 치고는...뭐 이런 느낌 ㅎㅎ
자세하게 쓰지 않아도 될 듯.
브레이크는 경기차 수준으로 굉장히 잘 듣는데요.
순정패드는 금방 지치더라구요.
패드만 바꿔주면 괜찮을 듯.
순정 사선 타공 디스크 멋짐 ♡
핸들링과 움직임은 좀 아쉽더라구요.
차가 높아서 그런지 서스도 부드러워 보이고
20인치 휠타이어 치고는 반응이 평범한 느낌.
빠릿한 고성능 핫해치 느낌은 아닙니다.
A45나 CLA45보다 둔하게 껴집니다.
그에 반해 Q30S는 형제차인데
세팅이 완전 스포츠카였어요.
반응 움직임 빠릿한 완전 핫해치!
암튼 GLA45 운전 재미는 그냥 그랬습니다.
코너 진입시에는 언더가 심한 편이고
악셀 온 시엔 언더가 적긴 합니다.
사륜 구동 배분이 적절한 듯 해요.
언더도 오버도 잘 안 나고
안정적이고 심심합니다. ㅎㅎ
(추가)
마지막으로 타이어가 안 어울려요.
위에 사진에 있는 저 타이어...
성능을 다 깎아먹습니다.
브레이킹도 타이어가 아쉽고
코너링도 타이어가 아쉽네요.
성능에 맞는 더 고성능 타이어가 필요합니다.
미슐랭 PS4 정도만 되어도 훌륭할 것 같습니다.
결론은...
출력 굿. 변속기 대박. 움직임 쏘쏘~
소리 귀 떨어짐.
사족. 전동트렁크라니 ㄷㄷㄷㄷ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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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A 대차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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