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가 왔답니다..
20대 여자목소리로
"홍길동(가명 제동생이름)씨 어머니되시죠???"
"네..제가 엄만데요.."
"홍길동씨가 지금 많이 다쳤어요.."
젊은 남자가 전화 바꾸더니
"홍길동씨 지금 우리가 데리고 있습니다..
홍길동씨가 돈을 안갚네요.."
다른 남자가 받더니 다 죽어가는 소리로
"엄마...나 길동인데
친구가 보증 좀 서달래서 섰는데
친구가 없어져버렸어...
나보고 돈 갚으래...
5천만원만 해줘..."
"너 거기 어디냐!!!"
"나도 여기가 어딘지 몰라..
그냥 끌려왔어..."
" 내가 5천만원이 어딨냐!!!"
"그럼 몇백만원이라도 좀 해줘..
나 죽을것 같아..."
"됐다..
나 그런 돈 없다..
끊어라!!!"
그리고는 바로 동생과 가족들에게 알리셨습니다..
당연히 동생은 회사에서 일 잘하고 있구요..
어머니께서는 예전에 동생이 큰 교통사고를 당한적이 있기때문에
첨에 다쳤다고 했을때는 엄청 놀라셨는데
돈 얘기가 나오는 순간에
보이스피싱을 직감하셨다고 합니다..
제 동생 목소리를 흉내낸놈에 대해서도
"내가 바보냐!!!!
내가 몇십년을 키운 아들 목소리를 모르겠니???
욕을 한바가지 해주는건데 괜히 그냥 끊었나보다.."라며
후회하셨습니다..
나를 얼마나 허술하게 봤으면 이런 전화를 하겠냐며 분해 하셨구요..
그래서 이건 어머니를 허술하게 본게 아니라
동생의 전화가 털린거니까
어머니 잘못이 아니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담날까지도 가슴이 뛰면서도
욕을 못해준게 분하다고 하시네요..
여러분은 전화번호를 어떻게 저장하시나요??
전 폰을 쓴 처음부터 무조건 다 이름입니다..
아버지 어머니 누나 동생
큰아버지 큰어머니 작은아버지 작은어머니
사촌형 형수 등등
전부 이름입니다..
이러면 만약에 제 폰이 털려도
주변인들이 보이스피싱에 당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줄어들겠죠..
제동생폰에는 엄마 ♥ 로 되어있읍니다
뒤지게 때려줘야함
뒤지게 때려줘야함
추천 1개 접니다..*.*;;;
하도 안 받으니.. 나중에 문자로 매일로 무슨 일 때문에 그런다고 다 알려주더라구요..;;;
혹시 모른다고 오는 전화는 일단 다 받으십니다..
받고 광고면 그냥 끊으시는데.......
그래도 엄마가 똑똑해서
남들 다 당하는거
바로 알아채고 끊은거라고...
우리 김순희(가명..어머니 성함..)여사님 아직 싸라있네...
하고 위로 드렸읍니다..
추천 1개 접니다..*.*;;;
어머니께 꼭 전해드리겠읍니다..
추천 1개 접니다..*.*;;;
그냥 번호 자체를 다 외우고 다녀요.
10년전부터 전화번호부 달달외우는것이 장점이네요
불업읍니다..
추천 1개 접니다..*.*;;;
피싱 사기범죄 예방대책이 필요합니다. (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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