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 큰외삼촌께서 며칠전부터
70세 기념 우표전시회를 하신다고
전시좀 도와달라고 하셨는데 제가 귀찮아서 ㅋㅋ;
미루고 미루디가 어쩌다 도와드리러 오게 되었습니다.
큰외삼촌을 간단히 소개하면, 올해 칠순이 되셨고
모든것을 기록하십니다
일기장은 69년부터 지금까지 쓰셨고
마라톤대회는 1년에 10회이상 참가하십니다.
작년엔 런던 보스턴 베를린 등에서 완주하셨습니다.
우표는 68년부터 모으시다가 10년정도 쉬시고
다시 모으셨다고 하네요
각종 마라톤대회에 참가하시고 받은 매달들과 티셔츠들이구요 상당한 양입니다
68년부터 모으신 우표들을 우드락에 정리해 두셨네요
약60평 전시장 3면을 가득채우는 양입니다.
우표발행년도 발행부수 우표에 대한 설명들이 되어 있습니다.
마라톤 메달들이구요
이건 69년도부터 쓰신 일기장입니다.
정말 역사의 산 증인이시네요 짧은내용이라도 50년 넘게 일기를 쓸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년도별로 70년대 80년대 90년대 00년대 10년대 20년대까지 다 있습니다
기념 현수막이구요
우표들은 대략 이런식으로 정리되어 있고,
이것들은 60세기념 전시회에 모은것들을 정리하신 것들이더라구요
자잘한 설명까지 다 되어 있습니다.
이번에 새로 정리하신것으로 추정되는데요 각 그림별 나온 버섯들을 하나하나 정리하셨네요
우표 시리즈별로 하나하나 다 정리되어 있습니다.
이런 오래된 문서까지도 외할아버지께서 받은 농지개혁 서류인것같습니다.
이런 역사적 기록까지 시대별로 정리하여 두셨습니다.
역대 대통령까지 정리되어있고 그중 한분만 찍어봤습니다.
배번호까지 하나도 버리지 않으시고 모아두셨더라구요 ㅎㅎㅎ
외삼촌이시지만 정말 대단하고 혼자보기 아깝길래 올려봅니다
비슷한 취미로 마라톤을 했었던 저로서는.. 그 많은 메달과 티셔츠.. 다 짐스러워서 버렸는데.. 기록증만 남겨두고..;;; 모아두니 볼만하네요.. ^^
그리고 일기쓰기는 저도 열심히 기록중입니다.. 물론 노트는 아니고 앱에 각종 사진과 함께요~~
대단한정도가 아니야...
이렇게 하기가 엄청나게 힘들지...
콜렉터들도 중간중간 관심사가 바뀌기 때문에 꾸준히 하기가 힘들다...
물론 재력이 어마어마하면 관심사가 크게 문제될건 없지만..
콬 엉아
집안이 예사롭지 않은 건 직작에 알았으나 ….
이정도일 줄은
외삼촌 분이 정말 대단하시네요
삶을 정말 뜻깊게 사셨습니다
미니카 모으는데 은근재밌습니다 +_+
낭만을 아시는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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