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서부터 60대까지는 성수동 신발공장에서 요즘 아파트 경비 월급보다 덜 받아가면서 힘들게 하셨구요
이제 충분히 쉬셔도 되는 나이인데 일을 안하고 있으면 불안하다고 하십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항상 솔선수범하고 꼼곰함과 주민들한테나 그런 친절이 몸에 베어계십니다
다른 경비분들은 해당 아파트에서 이미 계약해지가 되면서 떠났지만 아버지만 그걸 인정받으셔서 남으셨다고 하네요
나름 평점 제도가 있었나봅니다
여튼 기약없이 연장이 되나 싶었는데 이번에 젊은 경비원들 쓴다고 아파트 입주민회의에서 결정이 났다고 이번달까지만 일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많은 나이에도 직접 프린터로 이력서 뽑고 이리저리 또다시 경비자리 구하시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어찌나 짠한지 모르겠습니다
저 또한 지금회사에서 오늘 내일 하면서 언제 퇴사를 당할지 모르는 판국이라
하루 하루가 불안하고 심적으로 힘이 듭니다
여러 커뮤니티를 활동을 했었지만 보배드림을 그나마 최근에 가입을 했어서 활동을 많이 못했었네요
이곳 형님들 모습 지켜보면 참 따뜻한곳 같습니다
다들 코로나로 힘들고 어렵게 지내시는 분들 많지만 서로 위로 받으며 조금이라도 힘들 내셨으면 합니다
좋은말씀 감사해요~~
월급은 모르겠지만(근무시간이 적을듯합니다) 그래도 안정적이고 동료들이 생기니
좋을듯합니다
그렇게 간단하게 하는게 좋지 않냐고.....
자식 손자에게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아버님의 마음을 잘 알 것 같아 감사함이 느껴집니다.
꼭 나이 들어서 아버님같이 노력하며 사는 모습을 보고 싶네요.
그런 고마움을 이제서야 조금씩 깨닫고있습니다
전단지수거 이더군여.. 라인마다 일일이 올라가서 수거하시는거 보고 너무 맘이 안좋더군여 낮에는 미화원분이 계셔서 수거를하지만 배포업체들 수거시간 피해서 배포를하니..
보통 아파트가 일주일에 1일 분리수거를 하는데요 이때 입주민들이 분리를 제대로 안하고 버려서..
일일이 올바른 분리수거를 직접 하시거든요 이게 제일 힘들다고 하시네요
가끔 현장에 용역사무실에 전화해서 외국인안쓰니 나이많으셔도 한국인 보내라고 하거든요
쉬면서 대화해보면 은퇴전에 다들 잘나가시던분들인데...
집에서 하루종일놀다보면 너무심심하고 용돈벌이도할겸 운동겸 나오는거다라고....
정말 부지런한 분들이죠
일 그만두시면
아파 누우실겁니다
의논해보시고 집안에
경제력에 큰 문제가 없다면
계속 일하시게 하는것도
괜찮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더 좋은 일자리 찾으실껍니다
이나라의 아버지들 다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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