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갑자기 오늘 자랑도하고 글쓰고 싶어 

글쓰네요 ㅎ아놔 ㅜㅜ 저 글 이혼한 계기 

이런거 한 30분 썻는데 기침하면서 뒤로가기 

해서 글 다날라갔습니다 ㅜㅜ 

아놔 ㅜㅜ 

보배에 글쓰면서 엄청난 장문이었는데...ㅜㅜ

이혼하고 2년간 진짜 너무힘든일들만 있었네요

직장에서 월급도 안나와 ...새로 이직한 회사에서 

사기치고... 여간 힘든일들 많았습니다 

진짜 소주2병 맥주2캔마시고 

2시간만에 멀쩡하게 일어나서 잠도 못자고...

저도 이혼할줄은 몰랐네요...

이혼하기전 상황 말씀드리면...하..

최대한 간추려서...

1.어느날부터 꾸미고 화장이 달라지고

못보던 옷들이 생깁니다 

2.핸드폰을 뒤짚어 놓네요 전 친구들이랑 

저나 시댁욕하나 하고 생각했네요

(결혼초에 맘카페서 저희부모님 욕하는거 들킴)

3.어느날 부터 놀러도 안가고 잠도 안자고

핸드폰만 붙잡고 있음 

4.집에 돈들어갈거 있으면 나중에 나중에라고 미룸

5.2년간 회식도 안했는데 어느순간부터 회식에 참여함

6.갑자기 타이어 갈때 돼지 않았냐고 물어봄

(차에 대해 잘모름)

7.젊은 남자 직원들 파견 나왔다고 그랬는데

   그때부터 였던거 같네요 

그래서 언제 한번 둘이 한잔하면서 

우스갯소리로 남자 생긴거 아니야~하면서 

웃었더니 정색하면서 애들한테 

아빠가 저래서 엄마는 이혼하고 싶다 이러네요

평상시에는 풉 하고 말았는데 

그때부터 이혼하자고 10년동안 한번도

행복한적 없었다고 그러면서 

3개월간 주말마다 나가고

밤에 애들 있을때 싸우기 싫어서 애들 자면

그때 얘기좀하자하면 집나간다고 

말도 못붙히게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이혼해줬습니다 

병신같이 빚 다떠안고 

애들은 엄마가 키우는게 맞다 생각되어 

애들도 보내구요 저 몸쓰는 일하는데

실비 보험도 안주고 가더라구요 ㅎ

계약자가 애들엄마라...

참2년간 사람들도 잘 안만나고 

일집 일집 혼자 폐인생활만 했네요 

그래도 애들엄마라고 2금융에서 대출받아서 

보증금이라도 하라고 돈주고...

근데 절대 형님들 그러지마세요...

이혼하면 남입니다 저도 왜그랬는지 

모르겠네요 ...빚 다 언제갚을지 막막하네요

진짜 냉정해지세요...

그리고 자랑하고 싶은건 전직장에서

퇴직금 6개월간 못받았는데 

몇일전에 받았네요~~^^

그걸로 일부 빚갚았네요 

그리고 제가 1년여간 사람들 

안만났었는데 그때 유튜브로 

바이크타고 여행 다니는거 많이 봤거든요 

저도 언젠간 해보고 싶다 생각했었는데 

저도 이번에 해봤습니다 ~~

어제 주말에 편집하고 첨 올렸는데

갑자기 보배에 자랑하고 싶어졌어요 

이젠 새로 이직한 직장에서 자리도 잡고 

해보고 싶었던것들 해보려구요~~

이혼하신 형님들 많이 계실거라 생각드는데

이제 다 잊고 하시고 싶으신거 꼭 해보셔요 

이제 내가 알던 그사람이 아니니까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아침에 켜보니 와 형님들 댓글 하나하나 소중히

간직하면서 힘들때마다 다시 보겠습니다 

형님들은 좋은분 만나셔서 항상 행복하시고 

좋은 날들만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저또한 사실 애들키우며 밤낮으로 일만했던 

시절이 지금보다 행복했지만 

이미 이렇게된일 조금이라도 어릴때 이혼해줘서

감사하다는 생각을 하게되네요 

더 늙어서 그랬다면 더힘들었을수도 있을거 같아요

아무쪼록 관심 많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형님누님들 가정에 

행복만 가득하시길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링크는 아는사람들이 알아봐서  

저말고 다른분 피해갈까봐 지웠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