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정신없는 생활에서의 여유가 없는데다가
죄를 짓지 않았음에도 쫓기듯 살아가는게 인생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몇 해 전에 수면시간부터 식사시간까지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업무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짜증과 불만이 늘어갔던 적이 있었습니다.
죽고 싶다는 생각도 가져봤던건 어쩌면 매일매일이 아닐까 싶고...
모든 일을 잠시 내려두고 이틀간 조용히 떠났습니다.
길거리를 걷는것도 사람에 치이 순간이 싫어 마주하게 된 산봉우리.
뜬금없는 차림에도 불구하고 높지도, 그렇다고 낮지도 않은 산에 오르기 시작하며,
산행을 하는 사람들과 가볍게 인사를 나누다보니 어느덧 정상...
정상에 다다라 한 참을 서 있던 저에게 어느 아주머니께서 커피 한 잔을 타주시더군요.
평소 커피를 마시지 않는 제가,
아주머니께서 타주셨던 커피의 그 맛을 평생 잊을수가 없었습니다.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고 마주한 업무와 사람들...
두번 다시는 이러지 말아야지 다짐하며 매일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물론 업무적으로 힘들고, 지치는 상황은 비슷하지만요.
힘내세요.
좋아하는 것을 찾기란 어렵지만,
좋아하는 것을 찾으면 쉬워져요.
그게 인생인것 같네요.
저도 그렇게 한번 해 보고싶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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