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넋두리 좀 하려고 로그인했네요.
힘들어도 너무 힘들어서요. ㅎㅎ
코로나가 이렇게 장기 국면으로 접어들줄이야..쩝..
쪼끄만 행사 기획 대행사를 운영하고 있는데 전반기 행사가 전부 캔슬되었습니다.
직원 하나는 내보냈고 하난 다음달 급여가 간당간당합니다.
오늘 대출 심사 받을려고 법인 서류 떼다가 시간이 두시간 남아서요.
사는 동네에 쪼끄만 쌀국수집를 작년에 오픈해서 운영중인데
하루 매출이 3만원 찍히네요. ㅎㅎㅎ 재료는 반찬만들어서 인심 쓰는 중이고
1월이 바닥인줄알았는데 2월은 지하3층까지 내려왔어요.
3월달은 어떤 매출이 그려질지 벌써 심장이 벌렁벌렁합니다.
선한영향력 가맹 업체인데 동네에 사람이 없어서 애들도 밥먹으러 안옵니다.
배민 라이더스도 주문이 시원찮아서 저번주에는 커넥트 신청해서 하루에 몇건은 자전거로 배달 뛰고 있어요.
배민에서 돈도 주고 허벅지 운동도 시켜주고 1석 2조네요.
미세먼지 오면 나눠준다고 kf94 마스크 500장 오픈 이벤트로 11월 말에
다 나눠주고 나니깐 코로나 오더군요 -_-;; 이게 무슨 .. 타이밍도 차암...ㅎ
하던 수건 사업은 그냥 재고만 600장정도 떠안고 있고 돈이 없어서 쇼핑몰 연장도 못했네요.
이것만 팔고 접어야 하나 싶어요.
사무실은 3달전부터 내놨는데 빠지지 않네요. 월세도 이번달은 못내는 상황
매년 1년씩 계약하다가 작년에는 무슨 바람이 불어서 2년을 했는지... 어흑 ..
애들 둘이 5살 7살이라 유치원 둘이 같이 다닌다고 좋아했는데
휴원이 길어지면서 가게와 집을 오가며 사네요.
어디 갈곳도 없고 가서도 안되고 차암 ..
그래도 대출은 많아도 빚은 없어요~ ㅋㅋㅋ
언젠가는 다 잘 지나갈 겁니다~!
모든 자영업자 여러분 힘내시고 긍정적으로 이겨냅시다~!
건강하세요~ 건강을 잃으면 모든걸 잃는거아니겠습니까.
사고 싶네요
이런사단이 나지 않았습니다.
해외로는 조금 힘들겠지만 내수경기는 살아 있었을것 입니다.
언제 끝날진 모르지만 엉청난 신용불량 대란을 낳을검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힘내세요~
조금 더 고생 하세요
언젠가는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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