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게 단순 직장인 괴롭힘 그이상이라고 생각하는데,, ,저에게는 죽고싶을 정도로 힘든 시간이였는데,,, 제가 이상한 것인지 ... 의견을 구하고 ... 지금상황에서 벗어날수있는 방법을 찾고싶습니다.
우선 저는 대기업에서 11년째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미혼여성입니다.회사 구조는 팀원-파트리더-팀장-임원 의 순으로 구조가 이루어져있습니다.저는 팀원이고 제가 생각하기에 저에게 성희롱을 했다고 생각되는 자는 파트리더의 위치에 있는 사람입니다. 저는 하고있는 업무에 변화를 주고싶어, 팀내에 업무 이동을 요청하였습니다. 옆파트에서 하는 업무를 하고싶었고, 이를 말한 결과 팀장님도 처음에는 ok하셨지만, 파트리더의 반대로 인하여 무산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파트리더의 집착이 시작되었습니다.
ep1.
회사 출근시간이 8시 30분이지만, 저는 버스시간관계상 평소 7시50분쯤 출근하고있었습니다.파트리더는 갑자기 아침마다 일찍 출근하였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자꾸 커피를 같이 마시자며 이야기를 하자고 붙잡았습니다. 처음에는 업무이야기로 시작하지만 내용은 거의 업무얘기가 아니였습니다. 잠깐 얘기하자는 것이 출근시간인 8시 30분을 넘겨 9시, 9시 30분이 넘어가도 계속되었습니다. 저는 그 시간이 부담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 파트리더는 "내가 왜 일찍오는지 아니? 너랑 커피마시려고 일찍오는거야~"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그 말을 듣고 제귀가 잘못된건가싶었습니다. 저는 그때부터 그자리를 피했고 그러자 이윽고 그는 제게 "니가 피하면 내가 그만할것 같니~? 아님 더할것같니?"라고 말했습니다.저는 소름끼쳤습니다.
ep2.
파트리더는 하루에 2시간이상씩 저에게 면담을 하자고 요구하였습니다. 업무면담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되는듯 하였지만, 어제뭐했니? 요즘 뭐하니? 등등 제 개인 일상에 대한 질문이였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하는 언행이 마음에 들지않는 날이면 면담의 시작은 저를 질책하는 것으로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제 언행이 그랬던 이유를 설명하면 본인이 오해하였다며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친하게 잘지내자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얘기를 하루에 2시간 이상씩 계속해왔습니다. 1시간정도 짧게 끝나는 날이면 그날은 면담을 두세차례하여 결국 하루 총 면담시간은 2시간 이상이되었습니다. 이런 면담은 새벽1시에 업무가 끝나는 날에도 3시까지 계속되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회사에서 가장 친하게 지내자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다른데로 갈까봐 두렵다고하였습니다. 제가 파트를 이동하지않겠다고 말해도 믿을수 없으니 새끼손가락 걸고 약속해주면 믿어주겠다고했습니다. 소름끼쳤습니다. 제가 35살에 40살가량되는 유부남과 왜 새끼손가락을 걸고 약속해야하나 그것도 늦은밤에 회사내에서... 기가막혔습니다. 저는 면담이 1:1로 진행되는게 너무 싫고 부담스러워서 다른 팀원이랑 같이 미팅하자고 요청드렸지만 "아니 너랑만 할건데"라고 하였습니다. 심지어 한번은, 반복되는 똑같은 내용의 면담에 궁여지책으로 더 하실말씀없으시면 가보겠다며 자리로 가려고 엘리베이터로 향하자,,, 엘리베이터 앞에서 양팔을 펼쳐 엘리베이터도 못타게 막더군요...
ep3.
회식날이였습니다. 회식을 우연히 제집과 도보로 15분정도 떨어진 곳에서 했습니다. 3차를 끝으로 모두들 헤어졌습니다. 시간은 자정~1시 사이였습니다. 저는 걸어서 집으로 친구랑 전화하면서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횡단보도 앞에서 뭔가 느낌이 싸하여 옆을 쳐다봤더니, 파트리더가 쫓아와서 옆에 서있었습니다. 파트리더집은 참고로 저랑 같은 방향이 아닙니다. 파트리더는 제집앞 공원에서 잠깐얘기좀하자고 하였습니다. 저는 싫다고 하였지만 앉으라고 소리질러서 어쩔수 없이 공원벤치에 앉았습니다. 본인 자켓을 벗어주며 입으라고 하고 머리를 쓰다듬으려했습니다. 저는 자켓을 제가 왜입냐고 강하게 뿌리쳤고 머리를 계속 피했습니다. 그렇게 수십분을 앉아서 들어가시라고 계속 권했습니다. 저는 더는 그 시간을 못참겠어서 자리에서 일어나서 들어가시라 말을했습니다. 그리고 꾸벅인사하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집에가는 길에 두려워서 계속 힐끔거리며 길을 돌아서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ep4.
파트리더는 퇴근길 동행을 요구하였습니다. 제가 일이 많아서 남아있는 날이면,, 분명히 일이없는 것같은데도 남아있었습니다. 그러곤... 제가 컴퓨터 끄고 인사하면 갑자기 본인 노트북도 덮고 같이 가자고 하였습니다. 분명 저는 집이 한강다리를 건너 강북에 위치하였고, 파트리더는 영등포에 살고있는데도 보통은 버스정류장까지 같이가자고 하고, 차를 가지고 온 날에는 바래다 주겠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싫었습니다. 같은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지도 않는데 바래다 주는것도 너무 싫었고 차를 타는 것도 같은 방향이 아니기 떄문에 부담스러웠습니다. 저는 괜찮다고 계속 사양했지만, 매번 니네동네에서 김밥사가지고 집에 들어갈거다. 지하철타러가는 길에 차피 버스정류장이 있으닌깐 같이 가자 고 말했습니다. 저는 너무 싫어서 버스정류장도 다른곳으로 바꿨습니다. 지하철역이 없는 다른곳으로... 하지만 그 버스정류장으로도 같이 가자고 했습니다. 그쪽방향으로 가도된다고하면서.. 정말 소름끼치게 싫었습니다. 그는 버스정류장에서도 얘기좀하자며 타려는 버스도 못타게했습니다. 내용은 항상 그렇듯 나랑 회사에서 가장 친한사이로 지내자였습니다...어느날은 제가 개인일정상 도서관에 갈일이 있어서 가려고 나섰습니다. 도서관은 회사에서 도보로 20-30분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그날도 파트리더는 같이 퇴근하자며 퇴근하는 저를 쫓아왔고 저는 같이 나갔습니다. 그리고 버스정류장과 도서관방향이 나뉘는 횡단보도에서 가시라고 인사하였습니다. 파트리더는 꼬치꼬치 계속 어디가냐고 물었고 저는 어쩔수 없이 xx방향으로 오늘 볼일있어서 간다고 말했더니,, 파트리더가 본인 집도 그쪾방향이라며 같이가자고 하였습니다. 파트리더의 집은 도보로 간다면 그쪽 방향이 맞지만, 파트리더는 보통 대중교통을 이용해 집에 가지, 도보로 집까지 걸어가진 않습니다. 저는 하는수없이 같이 걸어갔고,, 그 시간을 단축해보고자 하는 마음과 도서관에 빨리 가기 위한 마음이 합해져 빠른 걸음으로 걸었습니다. 파트리더는 저보고 빨리 걷는다고 천천히 좀 가자고 말했습니다. 저는 도서관 문닫기 전에 빨리 가야한다고, 그러길래 저 혼자 가겠다고 하지 않았냐고 말했더니 그말에 기분이 상했는지 화를 내며 걸었습니다. 그러고 도서관이 가까워져서 인사를 드렸더니 도서관 앞까지 같이 가자고 했습니다. 도서관앞이 다다르자 잠깐만 얘끼하고 들어가라고 하시더니 결국 도서관앞에 서서 3시간이 넘도록 친하게 지내자고 얘기했습니다. 너는 내 새끼다. 너는 내 땅이다. 너는 나랑 계속 같이가야한다 등등...... 도무지 이해할수 없었습니다. 제가 왜 몇살차이도 안나는 파트리더의 새끼여야하는지도 제가 왜 상사의 땅이여야하는지도.. 그리고 왜 같이 가야하는지도... 그리고 회사에서 그런 관계를 맺고 지내는게 맞는 것인지도 저는 이해할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결국 그날 9시 30분까지 계속된 파트리더와의 면담(?)에 도서관에 못들어가고 그냥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ep5.
회사 야유회가 끝나고 돌아가는 길이였습니다. 저는 그 파트리더 차에 다른 선배와 함께 배차되었습니다. 다른선배는 회사근처가 집이였고 저는 집에가는 버스가 선배집앞 버스정류장에서 타면됐기때문에 저는 선배랑 같이 내리겠다고 말했습니다. 파트리더는 극구 집에 데려다 주겠다고 했습니다. 야유회는 인천이였고 서울까지 오는데도 시간이 걸리고 회사에서 저와 파트리더집은 정반대인데 부담스럽고 싫었습니다. 선배도 역시 그냥 버스타고 가라고 하라고 왜그러냐고 말해주었습니다. 저는 형부랑 언니에게 전화하기 시작했습니다. 형부랑 언니 회사가 제 직장과 도보 10분거리에 있기 떄문에 형부랑 같이 집에 간다고 핑계라도 대고 싶었습니다. 형부는 그날따라 연락이 안되었고, 선배가 내릴때 저는 거짓말로 형부랑 언니랑 같이 만나서 가기로 했다고 하고 내렸습니다. 선배랑 내려서 인사하며 왜저런지 모르겠다고 말할떄 어디선가 제이름이 들리는것같아서 고갤 돌렸더니, 파트리더가 갑자기 선배아파트입구에 정차를 해놓고 뛰어오며 데려다주겠다며 저를 소리쳐서 부르고 있었습니다. 정말 소름이 끼쳤고 저는 멍하게 있었습니다. 선배가 다행히도 같이 있어서 얘 언니네 온다는데 도대체 왜그러시냐고 그만좀 제발가라고 해주어서 다행히 파트리더는 본인 차를 타고 갔습니다. ep6.제가 회사에서 누구랑 통화하면 "너 누구랑 그렇게 다정스럽게 통화해?"라며 메신저가 오고, 제 얼굴을 보곤 "너 오늘 새초롬하다"라고 하고, 제가 사람들에게 과자를 나눠주면 "나는 안줄까봐 걱정했어"라고 합니다. 정말 소름끼칩니다. 뭔가 섬뜩해서 뒤에 돌아보면 제뒤에서 제 모니터를 보고있고, 어느날은 제가 혼자 야근하고 있는데 (제가 혼자 야근한다는거 사람들도 다 아는 날이였습니다.) 파트리더가 분명 회식하러 퇴근했었는데, 회식후 제가 혼자있는 사무실에 다시 들어와서 같이 맥주먹자고 하였습니다. 싫다고 수차례 거절을 한 후에야 다시 사무실에서 나갔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니가 싫어할거 알지만 맥주마실래"라고 매번 묻는데 거절도 한두번이지 정말 매번 곤욕스러웠습니다. 저는 이런 일을 거의 매일 6개월간 겪었습니다.
저는 다른사람한테 말하는 것도 할수 없었습니다. 초창기에 다른 선배에게 상담했더니 xx(파트리더)가 너 좋아하는거 아니야? 라고 말을 하더군요... 장난인지 진심인지 모르겠지만, 저는 그게 너무 수치스러웠고 그런식으로 소문날까봐 아무말도 못했습니다. 저는 이 일을 참다못해 직장내괴롭힘 및 성희롱으로 신고하였지만, 단순괴롭힘이라고 사측에서는 이야기하였습니다. 정말 이건이 단순괴롭힘에 불과하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만약 남편이 직장내 여직원에게 이러한 언행을 하였다면,,,, 단순 괴롭힘으로만 보고 넘어가실 것인지..(참고로 파트리더는 딸아이가 있는 맞벌이 부부이며, 아이는 아직 어린이집 정도 다니는 나이로 알고 있습니다)
사내신고를하였습니다. 파트리더는 제게 했던 모든 언행을 다 부인하였고 그런행동을 한적이 없다라고 진술하였다고 하며, 회사내 신고 및 처리가 단순괴롭힘으로 끝나버렸습니다. 이후 저를 지나쳐 가면서 비웃으며 코웃음치고 지나갑니다..........
회사는 다끝났다고말하는데... 저는 여전히 살고싶지도않고..사람들도 두렵습니다....저는 그 고통스러웠던 시간들이 하나도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리더가 글쓴님을 좋아하는게 수치스럽다는 감정과 소문이 날까하는 걱정하는 마음을 왜 글쓴님이 가지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잘못은 리더가 하고있는데요. 그가 화를 내며 도서관까지 따라올때 경찰신고라도 하셨어야지요.
사람들은 사람을 봐가며 행동합니다. 설령 파트리더와 팀원사이라 껄끄러운게 염려되었어도 사내신고를 하기전 글쓴님을 도서관까지 따라오는 그를 향해 적당히 좀 해 이 18넘아!!라고 소리라도 치셨어야했고 경찰에 신고내역이라도 남기셨어야했던겁니다.
왜 본인이 계속 수그러드시나요. 고용노동부에 사내괴롭힘관련 상담받는 전화가 있으니 이 고충과 회사가 무마하려 한다는얘기까지 싹다 상담이력 남겨놓으세요.
기업은 사내성희롱과 괴롭힘 보호하지않아요. 덮으려고할뿐이죠.
그리고 그의 비웃음에 눈치보지마시고 되려 더 틱틱대고 화내세요. 불합리한 일이 발생하면 부당대우로 사내신고 계속 반복하시구요. 회사가 지치나 내가 지치나 해보는거죠.
바로 녹음기라도 하나 사서 들고 다니세요. 우울감이나 퇴사 고려는 적극적으로 최선을 다해 방어를 해본 다음 생각해도 늦지않아요.
내가 저새끼 올해안에 골로 보내버린다라는
맘 잡고 할수있는거 다해보세요. 미혼 여사원을 좋아해서 스토커짓하는 유부남, 그냥 가만히 있으며 '적극방어한' 미혼 여사원...누가 손가락질 받게될까요???
집 근처 공원 CCTV 다 확인하시고 잘찍히는 위치도 알아놓으세요. 억지 스킨쉽 발생할때는 반드시 영상확보도 꼭 하시구요. 머리쓰다듬는거 싫었던 영상같은거요.
회사동료들은 엮이기싫어 목격진술 같은거 잘안하려고 할테니 이제부터 영상,녹음,상담내역,신고내역 이런 객관적 증빙들 모으기에 집중하시고
증거 없어서 그새끼 우기는거 봤죠? 그러니 님도 힘껏 받아치세요.
힘드셨을 그동안의 시간에 심심한 위로를 보냅니다. 가해자가 피해자보다 당당한 어처구니 없는 현실.
그러나 그것도 피해자가 현명해야합니다. 많은 시간동안 좀더 독한마음을 먹고 증거채집에 힘쓰셨어야했다고 생각합니다.
가해자는 피해자의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듭니다. 강하게 욕한마디만해도 무서워서 다가오지 못하죠.
녹취라도 있다면 제 아는 변호사를 소개해드리고 싶은데 말이죠
사이트 분리라는 처분을 회사에서 내렸지만, 여전히 같은팀이고 근무지만 다릅니다. 근무지는 차로 50분 거리라 ... 가끔 제가있는사무실로 출근을 합니다.. 회사가 저한테 나가라고하는걸로 보여집니다... 참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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