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번을 썼다 지웠다 .이 순간에도 야속하게 시간은 빨리 흐릅니다.
몇날 며칠을 엄마를 찾아 산과 바다 그 일대 더 멀리 바다 육지 하늘... 가리지 않고 발길 닿는곳 곳곳을 누벼 보았지만
아무 성과가 없었습니다. 엄마가 너무 아꼈던 손녀를 데리고가면 혹시라도 엄마가 나타나실까 아이를 데리고 여기저기
또 간곳을 또가고 울기도하고 화도내고 제발 돌아오라고 소리도 질러보았지만 여전히 대답이 없으십니다.
본 사람도 없고 모든게 추측으로만 그려지는 이 상황속에서 할 수 있는게 아무 것도 없다는게 너무나 허망합니다.
살아생전 쉬지 않고 일하신 탓에 손가락 마디마디 온 몸이 성한 곳이 없었습니다.
하나 둘 고쳐 드리고 그 간의 노고가 헛되지 않음을 보여드리고자 정말 제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습니다.
이제야 치과 치료 이것밖에 못 해 드렸는데 ... 이것도 끝맺음을 못 했고 치료 중이시라 식사 역시 제대로 하지 못해
많이 야윈 엄마였습니다. 언젠가 이별을 한다한들... 맛있는거 엄마 좋아하는거 한번이라도 ... 드시게 하고싶고
아픈 무릎 낫게 해드리고 고생해서 굵어진 못난 손톱 예쁘게 빛나게 해드리고 싶었는데...
아무것도 너무 아무것도 ... 못 했습니다.
날은 점점 차가워져 가는데 바다에 계실지 산에 계실지 혹 구조되어 외딴 섬에 계실지... 병원에 계실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둔 채 엄마를 찾고 싶습니다.
살아간다는 것이 이렇게 힘겨운 것인가... 지금도 어딘가에 계실 엄마를 떠올리면 숨쉬는 것 조차도 사치라 여겨집니다.
"내 엄마 자식들이 얼마나 본인을 사랑한지 모르고 ,자식들이 엄마 싫어한다고만 생각하고 있지?
왜 손녀 꿈에 나타나서 내가 보고싶다고 너무 보고싶다고 말해? 내꿈에나 나타나지...
엄마 너무너무 사랑하고 보고싶고 멀리 가지마.."
혹시라도 비슷하신 분을 목격 하시거나 실종장소 인근 해역에 일하시는 가족분이 계시다면 꼭 좀 살펴봐주시고 연락 기다리겠습니다. 찾게 되면 사례 하겠습니다.
**** 추가 수색당시 지도 첨부드립니다.
X표시 추정장소입니다.
꼭 가족의 품에 별탈없이 돌아가시기 바래요
많은 사람들이 보라고 추천하고 가겠습니다..
어서 돌아오시길.
추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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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쯤 찾으셨다는
반가운 소식이..
가슴이 먹먹합니다~ㅠㅠㅠ
꼭 찾으시길
부디 가족들 품으로 돌아오세요~~()()()
꼭 만나시길 기도합니다.
꼭찾으시길요ㅜ
행여나 주변에 사회복지시설 (요양원인 아닌 행려자 보호시설)쪽으로 문의 해보시거나 지역 무한돌봄팀에도 문의 해 주세요
힘내세요!
꼭 무사히 돌아오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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