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에서 참 많은것을 배우고 갑니다.
행복하지 않았던 유년시절, 아버지의 외도와 가정폭력에 시달렸던 어머님은
저 하나만 보고 이혼하지 않으시고 꾹 참고 사셨고
10여년 전부터는 아버지께서 정신을 차리시고 어머님께 참 잘 하고 살고 있습니다.
전 스무살때 입대를 하여 저라도 돈을 벌고자 직업군인(부사관)을 선택하여
현재까지 복무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고
스스로 힘든적도 너무 많았네요...
대기업 다니는 친구놈, 자영업하는 친구놈, 공부하는 친구놈 구분없이 항상 부러웠고..
특히 스무살때부터 스무살 중반까지는 정말 그만두고 싶은생각이 하루에 열번씩 나던 때였습니다.
이제와서 웃긴말이지만.... 쟤네는 MT가네.. 난 혹한기가는데 라는 짧은 생각을 했었드랬죠 ㅎㅎㅎ
이제 서른초반나이가 되었고..
진급(상사)명단에 제가 있어 2021년 3월 경 진급을 한다고 합니다...!
그동안 제 인생이 너무 재미없다.. 내가 살고 싶은 인생이 아니였는데.. 하고 후회하고 어리광 피운것 같아
스스로에게 반성하는 요즘입니다.
보배글을 보다보면
마흔, 쉰의 나이에 새롭게 도전하시는 분들
배움의 시기를 놓쳐 일용직을 하시면서도 희망적으로 살아가는 분들
다른사람들 기피하는 3D직종 일을 하시면서도 행복을 느끼시는 분들을 보면서
그저.. 가만히 있어도 월급나오는 직종에 있는 주제에
그것마저도 힘들다고 푸념했다는거에 부끄러움이 몰려옵니다.
보배드림을 가입만 하고 눈팅만 하면서
최근에야 글을 쓰고 같이 공감하고 있습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다같이 열심히 살다보면 언젠간 좋은날이 저 뿐만 아니라 여기계신 모든분들께도 올것이라 믿고
저와 여기계신 모든분들이 하루하루 열심히 행복하고 보람차게 살길 바래봅니다.
다시한번 깨우치게 해주신 보배드림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모두 직접 봽지는 못했지만 정말 제 인생의 선배님들이십니다!
(이른저녁 소주한잔 걸치고 지나치게 감성적이 되버렸네여 ㅎㅎ)
현역이신데 계급도 병장에서 상사 까지 고고 하세요~
추천 드립니다. ^^
진급도 미리 미리 축하 드립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