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에 살고 있는 미술강사라고 합니다.
오일교환하러 갔다가 황당한 일을 겪어서 몇자 올립니다.
오랜만에 와이프 차(산타페DM)를 검사 및 정비 좀 할 겸 오전 10시경 끌고 나갔습니다. 검사 예약 시간까지 시간이 남아서 2동탄 중리ic 가기전 우측 상가주택촌에 정비소 많은 곳으로 갔습니다.
자주 정비하기 힘들어 오일 좋은놈을 넣어 주려고 전에 한번 가봤던 오일 전문 교환점을 들어갔습니다.
아침이라 그런지 썰렁합니다.
"계세요"
사장님인지 나옵니다. 밖에 차를 먼저 봅니다.
"안녕하세요. 오일좀 갈려고요"
사장님 인사도 하는둥 마는둥 손을 약간 저으며 뭐라합니다.
"네?" (속으로 "오늘 뭐가 안돼서 오일 못갑니다." 로 알아들었슴)
다시 들어보니
"국산차는 안갑니다.!" 이럽니다.
머리에 뭐 맞은느낌 헉! 국산차 오일 안간다고요? 허허 이러고 나왔습니다.
처음 손님 대하는 자세부터 국산차 무시하는 느낌까지 너무 기분이 않좋았네요^^;
여기 오일 전문점 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실텐데 오일 전문점 국산차 취급 안하시나요? 아니면 여기만 그런건가요?
특별히 수입만 취급하는 이유라도 있는 건가요? 수입차 전문이라고 써 놓으시던가...
암튼 제가 느끼고 생각이 드는 것은
첫째, 이런일 당하면 수입차 사고 싶겠다.
둘째, 수입차 오너들은 아끼는 마음에 좋은 오일 넣으려 할텐데 그걸 이용해 이윤이 많이 남으니 수입차만 취급하나보다
세째, 국산차 오너들중 이런 상황 닥치면 싸움나것다.
제가 모르는 다른 이유라도 있으면 얘기해주세요. 여기 동탄이라는 동네가 수입차를 타던 국산차를 타던 수준이 다 비슷합니다.
지금 국산차 차주가 다음엔 외제차 차주가 될수 있는 것이고요. 그 전문점 사장님이 원래 묵둑둑한 분이라 제가 오해 한 것일 수는 있지만 그 태도는 장사하는 사람의 태도는 아니었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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