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화장실 들어갈때랑 나올때 다르다고

첫선이라고 이것저것 물어본거

보배형님들이 진심으로 댓글써주셨는데

제가 너무 실망을 많이 한건지

아 너무 감사하다고.... 후기 올리겠다고 해놓고

거의 한달이 지나고 나서야 글 남깁니다.

인생 첫 선이고 해서 댓글써주신대로

베이지색 캐쥬얼 정장+흰색티 집근처 아울렛가서 하나 사입고 갔습니다.

전 32살, 그분은 31살..

외할머니분들끼리 친하셔서 성사된 선이었기에

제가 그분 계신 지역으로 갔습니다. (고속도로 1시간20분정도 거리)

그분 집근처 카페에서 보기로했었는데

검색을 해보니 카페 주변이 단속지역이라

3, 40분정도 미리 도착해 근처 유료주차장에 주차하고 5분정도 걸었습니다.

그분은 약속시간보다 5분먼저 오셨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1. 그분 또한 아직 결혼 적령기는 딱히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어른들 성화에 궁금해서 나왔다.

2. 지역이 다른분 만나는건 첨이기도 하지만 시에서 운영하는 어린이집이라

   본인이 그만두지 않는 한 계속 근무 가능하다.

3. 저녁에 타지에서 온 동네친구와의 약속이 있다. (곧 가야한다.)

이 세가지만 기억에 남더라구요.

첫선이라 서로 뻘쭘해서 말을 많이 못한것도 있었고

2시에 만났는데 저녁에 바로 약속이 잡혀있다기에

50분정도 대화를 나눈 후 헤어졌습니다.

결혼까지 생각한 4년정도 만난분과 작년에 헤어지고나서 계속 일만 해왔는데

요즘들어 압박감도 심해지고 많이 힘드네요..

다음달에 선 들어온게 두개정도 더있는데

더 봐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