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던 어느날 남편은 아내에게 장기 출장을 가야 한다며 "출장 가기 전까지 남은 이틀 동안 일주일 치 다 하고 가려고 한다"고 말해 아내를 충격에 빠뜨렸다.
아내는 "도대체 일주일 치면 몇 번을 얘기하는 거야?"라고 물었고, 남편은 "열두 번 정도"라고 답했다.
이에 아내는 "미쳤어? 어떻게 이틀 동안 그렇게 많이 해? 잠자리가 무슨 숙제도 아니고. 분량 채우듯 못한 잠자리를 몰아서 하고 간다는 게 말이 돼? 짐승도 아니고"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번에도 남편은 "이번 출장 상사 모시고 스트레스 받는 자리다. 당신 사랑 받고 가면 조금이나마 안정감 생길 것 같아서 조금이라도 붙어 있고 싶었던 거다. 어떻게 나를 짐승으로 모냐. 나를 사랑하긴 하냐"며 섭섭해 했다.
결국 이번에도 이기적인 남편에게 맞춰주기 위해 부부 관계를 허락한 아내는 방광염과 근육통으로 병원에 입원하기까지 했다.
=> 네네 세상 만사 그러하다 입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