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하니 썰 하나~
차 사고 취등록세 낼 뻔 했다가 식겁한게 생각이 나네요 ㅎㅎㅎ
(쉽게 음슴체로 쓸께요)
아내를 셋째를 임신하고 나올 때가 되니 차를 바꾸라고 윤허해 주심
다만 나오고 나면 사라고 하심
우리 막내 태어나면 꼭 새차에 태워서 싶에 대려 가고 싶다는 핑계로 태어날 때 맞춰서 바꾸는 걸로 결재 올리니 마지못해 콜해주심 ㅎ
예정일이 3월 27일쯤~
알아보니 3월 초에 계약하면 3주 정도 걸린다고 함
3월 7일에 계약을 했는데 차가 23일에 나옴
셋째는 아직 안나옴 ㄷㄷㄷ
영맨이 등록만 애 나오고 나면 하면 된다고 함
그 말만 철썩같이 믿음
차는 임판으로 29일까지 타고 임판 반납 후 주차장에 번호판 없이 짱 박아 둠
31일에 셋째가 나옴 아내는 2주 조리원 행~
그 사이 출생 신고하고 가족 증명서 뽑고 등록 하러감
4월 3일인가 등록하러 갔다가 멘붕옴
차량 양도일자가 3월 23일이라 23일을 기준으로 다자녀인지 아니지 적용된다고 함
그래서 지금 등록해도 이 차는 다자녀 이전에 산 차라서 취등록세 다 내야 한다고 함
그러니까 다자녀 혜택을 보려면 양도(구매)시를 기점으로 자녀가 다자녀인지 아닌지 결정한다고 함, 등록과는 무관함
부산, 양산, 창원 몇 군데 물어 봐도 동일한 답변을 받음
280만원 가까이 쌩 돈 나가게 생겼는데...이걸 말했다가는 딸내미 안아보지도 못하고 쫓겨날 판 ㅜㅜ
사정 이야기하면 분명 내가 애 나오고 나면 사라고 했지!!! 라고 폭풍 잔소리와 등짝 스메싱 사망급으로 날라 올 건 뻔함
어쩔 수 없이 그냥 조리원으로 돌아가니 등록하고 왔냐는 말에 바빠서 못했다고 둘러대고 다음 날 영맨과 폭풍 통화 함
영맨도 당연히 등록일 기준인 줄 알았다고 함
그래서 내가 겁나 고민고민해서 생각해낸게....이 차 아직 등록 안 했으니 일단 구매 취소하고 다시 내가 재구매 하는 걸로 해 달라고 부탁함
알아보겠다고 하더니 그렇게 해 준다고 함
그래서 겨우 4월 8일에 등록 마침
지옥과 천당을 오가는 숨박히는 3일간에 진짜 잠도 제대로 못 잠
당시 돈보다는 이후에 겪게될 아내의 폭풍러쉬가 너무 무서웠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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