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 글에서, 스위스 시골 풍경과 비교해서, 한국 시골 풍경이 얼마나 후진가에 대해 말했지만.
솔까말, 스위스랑 감히 비교하는 게 좀 민망하긴 하다.
근데, 이런 인프라 풍경을 제하고라도 한국 시골이 정말 젓같은 점 하나는.
문 앞에 작은 개집 놔두고, 거기에 줄 짧게 매달아서 강아지 키우는 집들이 많다는 거.
솔까말, 동물 애호가인 나로선, 어린 아이와 동물들이 학대 당하는 거 보는 게 제일 괴롭던데,
불쌍한 강아지들이 하루종일 묶여서, 덩그라니 놓인 사람 남긴 음식 대충 퍼담은 개밥그릇 놓고.
엎드려 있는 모습 보는 게, 너무 힘들더라구.
시골에서, 종종 오랫동안 키운 개에게 물린 노인네들 뉴스 뜨는 데,
그게, 대부분 그렇게 실외에서 묶여 지낸 개들이 낸 사고야.
입장 바꿔서, 하루 종일 목에 1 미터짜리 줄 매달아서 어디에 묶여 있다고 생각해봐.
사람 미쳐버리지 않겠냐 ?
개들도 마찬가지지. 그렇게 수년간 묶여 지내면, 돌아버린다구.
그렇게, 키우려면, 차라리 키우질 말던가. 왜 굳이 불쌍한 동물 학대를 하냔 말이야.
그건 참 슬픈일이다
한국의 가장 슬픈 두가지
강아지의 1m
뽕돌이의 탄생
그리고, 개는 기원이 어찌됐든간에 이미 인간과 동반생활하는 형태로 진화한 지 1만년 이상이야.
말티즈, 푸들 같은 개들, 자연에 내놓으면 며칠이나 자력으로 생존할 거 같냐 ?
동물 싫어하는 취향까지는 좋다 이거야.
근데, 굳이 동물을 불필요하게 학대할 필요가 어디 있냐구. 이 새끼야.
한국 시골 문제가 뭔지 알아 ?
개를 하루종일 1미터 줄에 매달아 놓고 키우면서, 그게 학대라는 걸 인지도 못하는 그 미개함이야.
나는, 쪽팔려서, 외국인 친구에게 차마 한국 시골로 여행 안내는 못하겠더라구..
반대로 도시에 집안에서 키워도 문제있는 개들 많고
생각해보면 시골이냐 도시냐의 차이가아니고 얼마나 좋은 주인을만나냐가 중요한듯.
시골에서는 오히려 밭에서 자유롭게 뛰놀수있게해주는 주인들도많음. 도시에서도 주인 능력에따라 하루종일 붙어있을수도있고
보도 넓어서 옆으로 잘 지나갔지만, 초등학생 아들이 혼자였다면 분명 무서웠겠죠.
그런 경우가 자주 발생해서 저는 개키우는 분들 좋게 보이진 않더군요. 물론 입마개 잘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십중 팔구는 안 하는 개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냥 자기 집에 묶어놓는게, 밖으로 데리고 다니면서 남한테 피해주지 않는 거보다 나은 거 같습니다.
말도 안되는 소릴 하는거보면 어줍잔은 지식으로 말하는거 같은데 공부 하시고 글 적으세요
반성합니다.
10m로 바꿔줘야겠내요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