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패러다임인베스트 투자 이어 슈미트 및 블랙마운틴벤쳐스 유치 성공
빈센은 최근 DSC 인베스트먼트 자회사인 슈미트 및 해외 엔젤투자기업 블랙마운틴벤쳐스로부터 총 1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앞서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의 시드 투자를 받고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퍼스트펭귄 프로그램에 선정된 바 있다.
빈센은 이칠환 대표를 중심으로 대우조선해양 및 조선 관련 기자재 업체 출신 전문가들이 전기 추진 낚시 보트와 파워보트 개발을 목표로 2017년 10월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이 대표는 신기술이 도입된 국산 완제품이 품질과 디자인 면에서 세계적 기업들과 경쟁할 만한 면모를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빈센의 보트는 기존 친환경 보트의 낮은 추진력을 보완해 월등한 추진 성능의 전기 파워트레인을 장착했다. 또 가치있는 디자인 개발에 집중함으로써 소비자 선호를 반영했다. 올해 최초로 선보인 8m급 전기추진 낚시보트(V-100D)는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됐다. 100㎾h 리튬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최고출력 175마력, 최대토크 71.0㎏·m의 힘을 발휘하는 파워트레인 2기를 장착해 30knot 이상의 속도를 낸다. 선체는 알루미늄으로 제작돼 환경 친화적이며 향상된 추진 성능을 보인다. 이에 오거돈 부산시장으로부터 2019년도 올해의 보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세계 시장 진입을 위해 새로운 10m급 전기추진 파워보트 및 기관용 페트 보트도 개발 중이다. 추진력을 높이기 위해 덴포스 에디트론마린과 기술 제휴를 통해 주항 성능 400마력, 순간 토크 173.5㎏·m의 파워트레인을 개발 탑재할 계획이다. 또 국민대 자동차운송장비디자인과 송인호 교수, 중소조선연구원 연구팀과 함께 10m급 파워보트 및 어업관리선, 해양경찰선을 위한 맞춤 디자인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칠환 대표는 "소비자의 감성적 요구까지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며 "2020년 가을 쯤 차기 보트의 시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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