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리아 카고, ‘LPG 화물차 구매지원 사업’ 선정
최대 1천만 원 지원 받아 1,700만 원대 구매 가능
기존 2.4ℓ 엔진서 차세대 3.5ℓ LPG 엔진으로 교체
8단 자동변속기에 10여 가지 첨단안전사양도 탑재
지난 4월 출시된 현대자동차의 ‘스타리아’가 LPG 화물밴(3·5인승 카고) 모델을 중심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스타리아는 현대차가 소형 상용모델 ‘그랜드 스타렉스’(이하 스타렉스)의 후속작으로 선보인 다목적차량(MPV)이다. 용도에 따라 카고(3·5인승), 투어러 (9·11인승) 모델로 구성되며 스타리아 카고 모델은 화물밴 시장을 겨냥해 출시됐다. 최근 이 스타리아 카고 중 LPG 엔진을 탑재한 모델이 차주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LPG 화물차 구매보조금과 성능이 높아진 차세대 LPG 엔진이 주된 이유로 꼽힌다.
국토교통부의 차량 등록원부 데이터를 가공, 본지에 독점 제공하는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LPG를 연료로 사용하는 스타리아 카고 모델의 6~9월 판매대수(신규등록 기준)는 각각 90대(6월), 330대(7월), 509대(8월), 477대(9월)로 집계됐다. 첫 출고 이후 3개월 만에 5배 넘게 성장한 모습이다. 일반적으로 3분기(7~9월)가 국내 상용차 시장의 비수기임을 감안하면 스타리아 카고 LPG 모델에 대한 차주들의 호응을 짐작할 수 있다.
*상세한 수치는 상용차매거진 11월호(98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상세한 수치는 상용차매거진 11월호(98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조금 받으면 1,000만 원대 구매 가능
스타리아 카고 LPG 모델의 판매량이 급증한 건 정부의 LPG 화물차 구매보조금을 받을 수 있어서다. 정부 보조금을 최대로 받을 경우, 스타리아를 1,000만 원 후반에 구매할 수 있다.
정부는 올해부터 ‘LPG 화물차 신차구입 지원 사업’ 대상에 스타리아 카고 LPG 모델을 새롭게 포함시켰다. 그간 기아 봉고3 LPG 모델에만 지급하던 보조금을 화물밴으로까지 확대한 것이다. 정부는 스타리아의 주 고객층이 1톤 트럭 고객인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라는 점을 감안해 스타리아를 보조금 대상으로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 따라 현재 소유한 경유차를 폐차한 뒤 스타리아 카고 LPG 모델을 신규로 구매하면 400만 원의 구매보조금을 지급받는다. 아울러 배출가스 5등급인 노후 경유차를 조기 폐차할 경우 최대 600만 원의 지원금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이처럼 노후 경유차를 폐차하여 최대 1,000만 원의 보조금을 모두 받을 경우 2,000만 원 후반인 스타리아 카고 LP G 모델을 약 1,700~1,800만 원 수준에 구매할 수 있어 기존 1톤 화물차 고객들의 구매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LPG 화물차 구매보조금은 2025년까지 예정돼 있으며, 내년에도 올해와 동등한 수준의 보조금이 지급될 전망이다.
바뀐 엔진에 정숙성은 기본, 출력과 안전은 덤
스타리아 카고 LPG 모델의 장점은 저렴한 가격뿐이 아니다. 출력이 높아진 새로운 차세대 3.5ℓ급 LPG 엔진을 탑재하고, 8단 자동변속기와 다양한 첨단안전사양을 기본 사양으로 채택해 기존 LPG 화물차의 단점을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스타리아 LPG 모델은 전작과 비교해 성능이 대폭 개선됐다. 기존 2.4 직렬 4기통 LPG 엔진과 4단 자동변속기를 대신해 스마트스트림 3.5 V6 LPG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최고출력은 240마력, 최대토크는 32kgf ·m다. 이전 스타렉스와 비교해 최고출력은 81마력, 최대토크는 9kgf·m 상승했다. 복합연비는 17인치 휠 기준 7.0km/ℓ로 약 15% 개선됐다.
무엇보다 LPG 모델의 가장 큰 장점은 정숙한 주행환경이다. 실제로 대한LPG협회가 스타리아 LPG 모델을 구매한 차주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 따르면, 차주들은 LPG 모델을 구매한 가장 큰 이유로 ‘조용한 승차감’(31%)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가 야심차게 준비한 신형 모델인 만큼 스타리아에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과 전방충돌방지보조(FCA), 차로유지보조(LFA) 등 기존 국내 LPG 화물차에서 보기 어려웠던 10여 가지의 첨단안전사양이 탑재돼 화물차주의 주행 안정성을 크게 높였다.
적재공간도 더 넓어졌다. 스타리아 카고 모델의 전장, 전폭, 전고는 각각 5,255mm, 1,995mm, 2,000mm로 전작인 스타렉스보다 105mm 길고, 75mm 넓으며, 65mm 높아졌다. 적재중량의 경우, 스타리아 카고 3인승 모델이 스타렉스 3인승보다 100kg 높아진 900kg, 5인승 모델은 전작과 동일한 600kg로 설계됐다.
연료탱크 용량도 85ℓ로 커져 한 번 충전에 최장 560km를 달릴 수 있게 됐다. LPG 엔진 특성상 경유에 비해 상대적으로 연비가 낮지만 LPG 연료 값이 저렴해 전체적인 연료비용은 경유 모델과 큰 차이가 없다.
과거 다마스를 몰았다는 스타리아 카고 LPG 차주는 “다마스 단종 이후 스타리아와 가격이 좀 더 저렴한 봉고3 LPG 사이에서 고민하다 출력과 안전사양이 뛰어난 스타리아를 선택했다.”며 “한 번 LPG 상용차를 운행해 본 차주는 특유의 정숙함에 매료돼 다시 경유 모델로 돌아가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점에서 스타리아 카고 LPG 모델은 고급형 LPG 상용차를 찾는 차주에게 최적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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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영 기자 zzangtruck@cvinfo.com
출처 : 상용차신문(http://www.cvinfo.com)
국가보조금 안받으면 넘비쌈
아무리좋아져도 저런차에 고급은 솔직히 아닌듯 고급으로 가고싶겠지만 고급 안됨
초기 구매 비용도 중요하지만 유지비 추기로 연비 세금 디테일한 분석이 필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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