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 오년 다니던 회사에 사직서를 내고 전화번호도 바꿨다. 신경안정제를 몇 십알 먹었을 때는 괜찮았는데 졸피
땡은 역시 독했다...
앞으로 어떻게 살지? 잘 살지. 잘 살면 되지.
항상 남자를 만나면 뒷치닥거리 하지 말자 결심을 하지만 병신들만 만나서인지 결국 한다. 그래도 고맙단 말 한 마디 안하는데.. 내가 병신이다. 뭐 그것들도 잘 살지는 못하더라. 늙은 엄마랑 늙은 고양이랑 늙은 나랑 잘 살아야겠다. 결혼도 안하고 연애도 안 해야지. 난 항상 최선을 다하니까. 그게 독이다. 애기는 낳고 싶었는데 사유리처럼 능력이 안되니까 그냥 살자.
겜돌이에 성인ADHD에 비사회적인 너 만나 고생스러웠다. 음식 가리는 건 왜케 많은 지 동태탕 한 번 못먹고
설겆이 청소 빨래도 안하는 더러운 욕실 진짜 욕지기 나온다. 받은 선물이 없어서 돌려 줄게 없네. 니네 집에 놓고 온 정장이랑 프라다가방은 잘 버려. 프라다가방은 울 엄니가 준 거니까 부치든지.
너 꼭 이 지랄하고 어린년 만나서 설설 기면서 잘해주겠지. ㅎㅎ. 내가 늙다리 차고 젊고 이쁜 너 만난 거처럼.
화무십일홍이라. 니 애기짓도 질리고 나의 너그러움도 바닥이 나더라. 그리고 담부턴 여자 만날 때 성병 미리 고지해. 기분 안 좋으니까. 니가 좋아하는 말, 빠이염~
두 번 다신 얼굴 보지 말자. 병신아~^^
미안하다 미안하다
혼자가 편해요.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