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들 저는 예전에...
주말에 비도와서 축구/농구/족구 등등의 스포츠를 못하게 되어
간만에 고참들 군복 다 빨아 놓고 내무실에서 쉬고 있었는데
말년이... 오늘 점심 뭐냐고 물었는데...
못외웠거든요.;ㅎㅎㅎ
저는 그때 갓 일병이였고...
그래서 그냥 똥국에 오이무침이라고 둘러댔고 그 소릴 들은 선임 대부분이
안간다고 누웠고 저랑 동기랑 막내랑 바로 위 고참이랑 싸이고 병장이랑 이렇게 식당에 갔는데;;
그날 쏘야.. 돈가스.. 갈비국...맛대령 이렇게 나옴;;;
식음땀이 줄줄줄...ㅠㅠ
그러는동안 그 싸이코 말년병장이 저를 보고 씩 웃으면서 너 x되따...ㅋㅋㅋㅋ
이러는 거임... 그래서 먹는둥 마는둥하고 나와서 빌고 또 빌었음...
그러니 왜 비냐고 꺼지라고 그러더니...
내무실 가서는....
와 똥국 ㅅㅂ 조낸 맛없네!!!! 이러더니 만화책 봄....
그 몇초가 진짜 군생활 한 그 어떠한 순간보다 식겁했던 적이 없었어요 저는 ㅎㅎㅎ
형님들은 썰도 좀 들려주세요 ㅎㅎ
오늘 일도 별로 없고 심심하네요 ㅋㅋㅋ
불침번설때 경계인원 시간맞춰 깨워야하는데
꾸벅조느라 깜빡하고 다음근무자 안깨움
근무자.. 상말 거의왕고였음
복귀해서 표정 아직도생각나네 ㄷㄷ
그이후는 상상에 맡길..
어느날 꼴통이 젓가락 하나 뾰쪽하게 갈아서 보며주면서 야 저새끼 죽여버릴까? 하면서 실실 웃는데 소름....ㅋ
집으로 보낼 유서쓰고, 손톱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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