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빌트에서 1987년부터 2007년까지 생산한 대형 트랙터 헤드 모델입니다. 개인 오너들을 상대로 크게 성공한 모델인데 이는 켄워스 W900와 같이 개조한 커스텀 트럭의 베이스로 많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일례적으로 영화 트랜스포머의 옵티머스 프라임이 이차를 베이스로 개조한 차량입니다. 물론 이후 다임러 AG의 마케팅 때문인지 웨스턴스타 5700XE으로 변경되었죠.
1987년에 피터빌트의 하이웨이용 캡오버 트럭들은 모두 단종되기에 이르렀고 379을 출시하면서 회사의 플래그쉽 모델이 되었습니다. 여기서 379는 두가지 사양으로 생산되었는데 119 인치와 127인치 BBC 사양으로 생산되었습니다. 북미에서는 BBC라고 Bumper to Back of the, 즉 전면 범퍼에서 캡 뒷면까지 재는데 이는 보닛의 길이를 결정하죠. 127인치 모델의 경우 후드가 길어져 더 많은 엔진을 선택할수 있었습니다. 피터빌트 379는 이전 모델이던 359와는 다르게 앞유리가 넒어져 수평와이퍼를 장착하였고 방향 지시등이 팬더에서 헤드램프로 옮겨졌죠. 여기에 슬리퍼도 더욱 공기역학적으로 설계되어 유선형 모양이 되었습니다. 물론 이번 모델은 슬리퍼가 없는 데이캡 모델이지만요.
타이어는 조향축에는 파이어스톤 FS591 11R22.5 16PR을 장착하였습니다. 279 mm 폭에 6610lb(2998 kg)의 무게를 견디도록 제작되었습니다. 또한 면마모를 방지하고 돌이 박히지 않도록 설계한 타이어 트레드 패턴을 적용하여 긴 수명과 내구성을 보장한다네요. 특히 타이어 바같쪽에서 작용하는 힘을 중심으로 분산시켜주어 경쟁사들 타이어보다 많게는 20% 수명이 길다고 합니다.
휠은 피터빌트 379 모델에 적용되는 형태의 알루미늄 휠입니다. 플러스 오프셋에 10볼트 10홀 타입이며 브레이크는 드럼 방식이네요. 저번에 올린 프레이트라이너 케스케이디아는 디스크 방식이였지만 이 차량은 연식도 있고 구형 방식이다 보니 드럼인듯 합니다.
이번 모델은 데이캡 차량이라 슬리퍼 대신 공구함과 격벽이 보이네요. 눈에 띄이는 점이라면 대형 연료탱크랑 바같으로 돌출된 에어 필터가 있겠습니다. 이건 밑에서 더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구동축 휠입니다. 여긴 컨티넨탈 HDL 11R22.5을 신었네요. 컨티넨탈 타이어도 트레드 패턴을 통해 돌이 박히는걸랑 수명을 크게 신경쓴 타이어인데 파이어스톤과 다른점이라면 재생도 염두에 두고 개발되었다는거네요. 조향축의 파이어스톤과는 트레드 패턴이 당연하지만 많이 다르고 전륜이 구동 저항을 최소화한 디자인이라면 이건 접지력을 중시한 트레드 패턴을 가지고 있습니다. 참고로 둘다 최고속도 75 마일(120 km/h)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휠은 알루미늄에 10홀 10볼트식, 브레이크는 전륜과 동일하게 드럼 방식을 사용합니다.
이건 커플러, 북미에서는 fifth wheel이라고 부르는 장치인데 뭐 다 아실거니 그냥 넘어가고요.
뒤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전구수가 ㄷㄷㄷ
작업등과 브레이크등, 야간에 키는 등까지 포함하면 여기에만 45개나 되네요. 물론 그래서 그런지 다 LED 방식입니다. 이런 차량들은 주로 건설장비나 기계들을 평판 트레일러에 운송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공구함이 별도로 설치되어 있고 브레이크등도 저렇게 위에 별도로 달아놓기도 하더라고요.
바퀴의 경우 커버도 없이 이렇게 돌출되어 있고 먼지 커버만 붙어있네요. 딱히 공기 저항에는 신경을 안써서 그런게 있습니다. 공기역학적으로 설계된 차량들도 잘 없는데 요즘은 달려서 나오기 시작하더라고요.
?LED 후진등과 브레이크등입니다. 거기에 에어 단자랑 텔레스코픽 쇽업소버, 디프를 차체 프레임에 연결하는 축들이 보입니다.
이차량도 2 데후 차량으로 6X4 사양인데 북미에는 6X2는 연비 중시 모델들도 잘 없을 만큼 6X4가 많습니다.
나름 단순한 구조에 에어 단자, 디프, 쇽업소버, 링크, 배선, 호스, 중공축, 에어 챔버등이 각자 배치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파이어스톤이 고무 생산하면서 에어단자 고무도 생산합니다. 이 에어단자는 2겹 판 스프링과 연동하여 압축, 팽창을 하면서 노면 충격과 무게 지탱과 같은 역활을 합니다.
트랜스미션에서 유니버셜 조인트를 통하여 동력축에 연결된 모습니다.
조향축 데드 엑슬과 타이로드입니다. 엔진 오일팬도 보이고 엔진 보호 목적으로 U자형 빔도 보이네요.
전륜 스프링도 2겹 판스프링을 사용합니다. 거기에 조향을 위한 파워 펌프입니다.
저기 달린 조그만 혼처럼 생긴건 용도가 무엇인지 아시는분 계시면 댓글로 적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번 모델은 커민스, 디트로이트 디젤, 캐터필터의 3가지 엔진 제조사 옵션중 캐터필러의 C15을 탑재한 379 모델입니다. C15의 경우 캐터필러의 플래그쉽 Highway application(공도 주행용 엔진) 이였는데 435마력에서 최대 625 마력까지 발휘하는 엔진입니다. 피터빌트 379에 장착된 버전은 475마력을 2,100rpm에 최대 토크는 1,200rpm, 압축비 18:1의 15.2리터 엔진입니다.
직렬 6기통에 4 밸브, 보어X스트로크는 137 mm X 171 mm, 토크는 사양에 따라 다르지만 214.2 kgm에서 283.3kgm을 발휘합니다. C15 엔진은 미국의 환경규제에 대응하여 Caterpillar Air Management(공해 제어), Precision Combustion(정확한 연소 제어), 그리고 Advanced Electronics and Effective Aftertreatment(ACERT)라고 불리는 전자 제어 시스템 및 후처리 시스템을 대거 적용하여 연비 향상과 대기오염 물질을 줄이고 늘 최상 엔진 컨디션과 출력을 유지하도록 합니다. 여기서 ACERT는 최적의 공기 흡입 기술, 가변 밸브 터보 차져, 전자제어 모듈과 DPF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 ADEM A4 전자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는데 이 컴퓨터 전자 제어 모듈은 이전의 ADEM 2000에 비하여 3배나 많은 메모리와 5배나 높은 연산 속도가 특징입니다.
엔진은 또한 싱글 피스 주철 피스톤, 4 볼트 컨로드와 고효율 워터펌프를 장착, 내구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379와 같은 대형 트랙터 헤드에 많이 장착되었습니다.
캐터필러에 따르면 수많은 연구 및 시험과 엔진 분해 분석으로 B50 내구도, 즉 100만 마일, 160만 km의 수명을 가졌으며 2007년 환경규제와 티어 3의 조건을 맞춘 엔진이기도 합니다. 필요에 따라 제이크 브레이크가 장착 가능하며 출력을 조금의 개조로도 올릴수 있도록 개발되었죠.
사실 이 엔진이 도로용 트럭에만 쓰일뿐만 아니라 중장비, 선박, 발전기용으로도 사용되다 보니 이런저런 부품들이 즐비하고 인젝터, ECU, 터보, 캠만 변경해도 출력이 상당히 오르기도 합니다. 이 특성 때문인지 2000 마력대의 견인 챌런지 경기 머신에 자주 탑재되는 엔진의 베이스로도 많이 사용됩니다.
연결부가 없는것 같아서 아닌가도 생각했는데 답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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