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8년부터 67년까지 판매되고 운행된 영국 스카멜사의 스캐럽 이란 3륜 트랙터입니다
자동차 산업의 부흥기 1940~60년대 의 시기에 영국에서는 런던등의 대도시 도심지에서도 마차를 이용한 상품 수송이
이루어지고 있었죠 하지만 자동차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마차를 끄는 말들이 차의 경적이나 소음에 놀라서 뛰쳐나가고
배설물을 만들어내는등 도심의 미관을 해치는 문제가 심각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영국의 스카멜 사에서 개발하게 된 차종이 이 스캐럽이란 차량인데요 마차가 좁은 골목에서도 회전반경이 작아
운행하기 쉽다는 점과 트레일러만 바꿔달면 가동률을 높을수 있다는점을 착안해 3륜 트랙터의 형태로 개발했다고 하네요
트레일러는 약 3톤정도의 화물을 실을수 있도록 만들어졌고 연결과 분리할때 운전자가 내릴필요없이 랜딩기어
가 자동으로 펴지고 접히는 기능을 채택했습니다
일반적인 화물운송용으로 평판 트레일러가 많이 제작되어 팔렸지만 쓰레기 수거, 도로 물청소 등 과같은 작업에 사용될수
있도록 특장형 트레일러도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이 차종을 가장 많이 사간 회사는 영국 국유철도라고 하네요 당시 철도로 수송되던 소형화물은 고객의 집앞까지 배달하는
데 적절한 용도와 기능을 갖추었다고 합니다.
이후 스캐럽의 인기에 스카멜사에서는 차세대 모델인 타운즈맨을 선보입니다(1964~70)
풍뎅이를 컨셉으로 디자인한 (스캐럽=풍뎅이,딱정벌레) 전작과 달리 직선을 많이 집어넣고
남성적인 느낌이 들게 디자인 한것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3륜차의 구조적 불안정성과 트레일러의 부실한 제동등으로 인해 스캐럽사는 3륜트랙터를 단종시키고
4륜구조의 트랙터를 생산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얼마못가 영국 자동차산업을 초토화 시킨
브리티시 레이랜드(BL)사태에 휘말려 결국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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