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목요일에

가벼운 후방 추돌 접촉사고가 있었습니다.

중요한 약속 시간이 있는 관계로

가해자 분께(100%과실) 명함만 받고 연락드린다고 하고

일을 마친 후 밤늦게 집에 들어가 쉬었습니다.

다음날 출근하기 위해 일어났는데

목과 허리에 지속적으로 신경쓰이는 통증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가해자 분께 연락을 드려 대인 접수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처음엔 계속 다른 이야기 하다가 결국 대인 접수해주시더라구요.

그동안 접촉 사고 수없이 발생했어도 차도 낡은 차라서

그냥 수리비만 받고 끝내고 병원한번 가본적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계속 통증이 발생하고 신경쓰여서 병원 가기로 한것입니다.

회사 근처 입원실도 없는 정형외과에 가서

x-ray 촬영 후 의사 소견 결과

요추염좌, 경추염좌 랍니다.

치료는 어떤 식으로 하냐고 물으니 하루에 두가지의 치료를 동시에 할 수 없으니

번갈아 가며 물리 치료하고 약먹으라고 합니다.

하루도 빠짐 없이 시간 내서 물리치료를 받는데

그냥 상태는 비슷합니다.

사고 다음날 병원 다녀오고 가해자 보험회사에서 전화가 왔는데(현xx상)

바쁜 것도 있고 그래서 그냥 진단명만 말해주고 끊었습니다.

매일 전화가 오더라구요.

그러다가 오늘 통화를 하는데

가해자 분의 할증이나 뭐 또 등등 이야기를 하면서

저보고 적당한 선에서 합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저도 별 불만 없어서 그냥 네네 하고 말았는데

30만원을 이야기 하더군요.

제가 보험 상식이 없어서, 그럼 그 30만원과 별도로 병원 치료비와 통행료는

따로 나오는거냐고 물었습니다.

아니라네요. 거기에 다 포함된 금액이랍니다.

그래서 제가 물어봤습니다.

그럼 제가 만약 한달동안 통원 치료를 다니면 어떻게 되는거냐고? 했더니

경추 요추 두군데 동시에 염좌라도 9급이라는 설명을 하면서 25만원에

통원 교통비 8000원 x 병원통원일수 해서 지급하고 끝난답니다.

그래서 제가 대충 계산하니 그것만 해도 40만원이 넘는겁니다. 치료비는 보험회사에서 내는것일테고요.

그런데 30만원으로 끝내려는 거냐고 물어봤습니다.

30만원을 받으면 그 후의 병원 치료비와 교통비는 제가 내야 한다는군요.

그랬더니 가해자의 할증도 있고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사정하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전 위로금 별로 관심이 없고 그저 아픈게 나으면 된다고

계속 치료를 받다가  안아파지면 그때 다시 이야기하자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이번엔

50만원을 준다고 합의 해달라고 합니다.

어째야 하나요?

근데 의사 선생님 말씀으로는 환자의 체력과 유연성에 따라 틀린데

진단은 2주라 해도 저는 두군데 동시 염좌라 각각 치료를 해야하고 몸이 뻣뻣한 체질이라 4주 이상 통원 다녀야

한다고 합니다.

물론 그 이야기도 보험사 직원에겐 말했지요.

그랬더니 그건 저의 상태인 경우이고 진단 2주면 2주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 보험처리 해준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가해자의 할증 등급 이야기를 하면서 1-7일 이내의 합의면 14등급 처리가 되서

가해자 분의 할증을 줄일 수 있다고 하며 사정을 봐주시라고 합니다.

내일(목요일)이 1주일째 됩니다.

그냥 가해자 입장에서 50만원 받고 합의 해주고 추후 통원 다니며 병원비랑 교통비는 제가 부담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