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휴 아주마니들이 4분이 오셔서 과하게 오래 계시다 가시더라고 엉? 술도 많이 안 갔는데 싶어서 나중에 보니까자기들이 가지고 온 일본 사께 댓 병을 까고 가셨네요 뭐 사전 양해를 구하면 그러세요 하겠는데 그러지도 않으시고 말이죠

계산 후 제가 그 술 병을 보기 전에 옆 테이블에 놓아 둔 포장 박스가 너무 예쁘게 보여서 이거 놓고 가셨어요 했더니 시원하게 웃으시면서 이거 놓고 가는 거에요 그러더라고요 말이 놓고가는 거지 니가 치워라 이거죠

사실 외부 술 반입하고 뭐 그정도야 술집이 아니고 밥집이니 우리가 안파는거니 그러려니 합니다 하지만 최소한 양해는 구하는게 좋죠

근데 술 병하고 포장 박스 치우는데 열이 좀 오르더라고요 뭐 치우는데 품이야 얼마나 들겠습니까마는 기분이 참 그렇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