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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공황장애가 있어서 큰소리에 예민합니다.
어제 저녁8시쯤 동네에서 달리기 운동 중에 길에서 산책 중인 강아지 옆을 지나다가 강아지가 크게 짖어서 몸이 굳었습니다.
순간 패닉이 와서 몸이 안움직인 상태에서 견주를 쳐다보니 50대쯤 되는 아저씨가 저를 빤히 보시더니 가라고 손짓을 계속 하더군요.
저는 패닉이 왔고 이어폰을 낀 상태라서 그자리에서 3분정도 멍하니 굳어 있었고 견주는 계속 손짓으로 가라는 제스쳐를 했습니다.
시간이 좀 지나고 제가 진정이 되서 이어폰을 빼고
나:강아지를 짖게 해서 놀랐다. 저 정신병약 먹는 중이다
견주:사과했으니까 가시라
나:놀라서 굳어있었고 이어폰 껴서 사과한것 못들었다
견주:(갑자기 반말) 내가 사과 안했다고?
나:강아지 짖는 교육을 시켜야 한다
견주:니가 길 전세냈냐? 서로 배려해야 한다. 너는 사람이고 얘는 강아지다. 그렇게 살면 안된다. 내가 너보다 20살은 많다 .너는 집에 부모도 없냐
등등 일방적인 폭언을 하고 가다군요
그래서 저는 굳은상태에서
나:강아지 교육 잘 시키십쇼
라고하니 가던길에서 돌아서 오더니
견주:하십쇼? 하십쇼? 내가 만만하냐???
이런식으로 2차 폭언을 하고 다시 가더군요
제가 애견인 세계를 잘 몰라서 그러는데 원래 산책중에 짖어서 놀래켜도 이런식으로 배려를 강요 받는 문화가 있나요??
강아지가 짖는거는 어쩔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견주가 미안하다 배려해줘라 라고 당당하게 나서는게 참 미성숙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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