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금은 유부남인데..아직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진짜 여자친구.순수한..
그 여친 현재는 돌싱입니다..
저보다 먼저 시집을가더니..두해전에 이혼을 했어요..
이친구를 소개하자면 고등학교때 만나서..대학교를 각각 따로가면서
헤어져 있다가..졸업하면서 여친이 제가 사는곳에 취직이 되면서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학창시절부터 줄곧 인기가 많았던 아이엿고..
저 남자친구들 사이에서도 귀염을 독차지 하고 ..암튼 저한테...항상 애인처럼
붙어다니는 그런 친구였습죠..
일주일에 두번이상 만났고..만날때 마다..술만땅돼서..
필름끊기고..술값도 1차내가 2차니가 3차내가 4차는 니가..
힘들일 있을때 술잔기울이면서 진지하게 고민들어주던
진짜 제대로 술친구 였지요..
그러면서도 한번도 넘지말아야할 선을 넘은적은 없습니다..
솔직히 나쁜맘 먹었으면 충분히 넘을수도 있었거든요...
그러다 갑자기 저한테 시집을 간다네요...연예 3개월만에 시집을 가더니..
한동안 뜸하다가..연락이 왔는데..저도 그때 결혼을 앞두고있어거든요..
암튼 저 결혼하고 얼마못가서 그친구 이혼을 했어요..
사실 혼자서도 경제적 능력이 충분히 있는전문 프리랜서라서 지금도 혼자 열심히
일하고..혼자 잘살고 있습니다..
지금도 한달에 두세번 둘이서 술한잔씩 합니다..
마누라한테 못하는 이야기, 과거에 즐거웠던 이야기..
사실 그친구랑 추억이 많거든요..
이런저런 이야기하다보면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모릅니다..
40을 바라보는 나이에 남자친구 한테도 하지못하는.. 마누라 한테도
하지 못하는 그런고민들..많잔아요..
얼마전 운전하다 사고가 났는데 당황해서 저한테 전화를 했더군요..
전화할때가 저밖에 없다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중고차를 구입하게 되었는데..같이가서 좀 봐달라고...
암튼 이런저런일로 저한테 많이 기대고 있습니다...
저는 어떻게든 도와주고 싶네요..
벌써 알고지낸지 20년이 넘었네요...
이친구 젊었을때 그렇게 이쁘더만...이제 나이가 들어 눈가에 주름도 보이고
화장도 잘안먹고..암튼 같이 나이먹어 가는 친구...
정말 이런친구를 가지고 있다는게 저한테 복인거 같습니다.
ps:집사람 몰래 만나는거 아닙니다..집사람도 인정하는사이..
화장도 잘안먹고..암튼 같이 나이먹어 가는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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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에서 친구분에 대한 우정과 애정이 느껴지네요.
왠지 찡~합니다..... 항상 함께 해주세요.
그친구 혼자되면서.. 정신적충격을 많이 받았어요..
제가 옆에서 돌봐주는것도 한계가 있는데..
빨리 좋은사람 만났으면 합니다.
별문제는 되지않을꺼라 봅니다.
기혼이라도 이성친구를 두지말란 법은없죠
힘들땐 힘이 되주는건 좋은것 같습니다
그친구도 주변에 저를 자랑한다고 하네요..
이나이에 20년지기 남자친구 있다고..ㅎㅎ
전 결혼후에 여자친구는 켜녕 부랄 친구놈들도 못만납니다..........ㅜㅜ
이런친구사이를 쉽게 이해해 주는게 쉽지는 않지요..
항상 집사람 섭섭하지않게 해주세요. 그래야 오래갈수있음.
그분도 잘살고 계실거예요..메다니님도 좋은인연 있을거에요
저두 여친들 시집간친구 안간친구 다 만나요..
신랑들도 다 알고..
친구많음 좋져뭐..
가끔 술먹고 서로 민망해서 그렇치...ㅡ,.ㅡ
그리고 얼굴 못생겼으면 친구 안했을것 같네요~
아내분이 속으론 많이 서운해 하실겁니다..
확실히 아내분을 위해 더 애쓰세요
사람일 혹시 모릅니다.
댁에 집사람이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만남에 있어서 신중하셔야 될것 같습니다.
사람 앞일 아무도 모릅니다.
서로간의 신뢰가 든든하시니 별 문제가 없는거겠죠.
참 쉽지 않은데 말이죠.
남녀가 20년 이상 우정을 유지한다는거,
남편의 이성 친구를 인정하고 간섭하지 않는다는거,
20년 동안 만난 이성 친구를 한 번도 이성으로 대하지 않았다는거,
세 분 다 특이하신 분들이네요 ^^;
올해 41세의 유부입니다!! 가능함...아니...만나지 마셈!! 님 아내가 님처럼 남친 가끔 만나서 술한잔하고 어깨동무하고 손목잡고...이런게 선을 넘는 게 아니죠!^^
필요할 때 님보다 남친을 먼저 찾고...하는 거 다 이해합니까??
지금은 순수한 관계를 잘 지켜 나가고 있을 지 모르지만...
둘은 끝까지 우린 순수한 사이다...뭐 이렇게 나가죠...암튼 와이프분과 입장바꿔 생각해보시고 아무리 친구가 좋고 오래된 사이라도 친구보다는 내가족, 와이프에게 충실하실줄로 압니다...좋은 친구사이 오래오래 유지하세요
우울증이 오고 홀어머니 치매가 오면서 그만..진짜 넘으면 안될선으로 혼자 넘어버렸네요
하던일도 접고 고양이 두마리 기르면서 작은 쇼핑몰 한다고 쇼핑몰 구경해보라던 친구가 많이 외롭고
힘들어 했었나 봅니다.. 제가 자주만나주지도 못했고 연락도 뜸했는데 갑자기 그친구 언니로부터 부고문자가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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