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0마력 슈퍼 경찰차
이탈리아 국가경찰(Polizia di Stato)이 신형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를 새 경찰차로 도입했다. 이 차의 핵심 임무는 범인 추격이 아니라 이탈리아 전역을 오가는 기증 장기와 의료 물자의 긴급 이송이다. 경찰은 2004년부터 이런 용도로 특수 개조한 람보르기니를 운용해 왔다. 가야르도, 우라칸, 우루스에 이어 이번에는 테메라리오가 투입된다.
외관은 경찰 특유의 청색·백색 도장에 도어의 'Polizia' 문구, 지붕 경광등, 이탈리아 국기 색상 포인트로 꾸며졌다. 람보르기니는 기술적 개조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이전 모델처럼 전용 통신·작전 장비가 탑재됐을 것으로 보인다. 과거 모델에는 장기 이송용 냉장 수납공간도 있었다.
테메라리오는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에 전기모터 3개를 결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다. 시스템 합산 출력은 920마력이다. 이 2인승 차량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2.7초 만에 가속하며, 최고속도는 시속 343km다.
람보르기니와 이탈리아 경찰의 협력은 20년이 넘었다. 그동안 총 6대의 람보르기니가 경찰에서 활약했다. 이 차들은 200건이 넘는 장기 이송을 수행했고, 교통안전 캠페인과 사고 예방 활동에도 쓰였다. 테메라리오는 이 역할을 이어받아 슈퍼카가 생명을 구하는 데 쓰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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