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날씨가 무척 쌀쌀해졌습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회원님들^^

오늘은 트리플 인디케이터를 세척, 수리 했습니다.

계기판과 트리플 메터가 계속 거슬렸습니다.
너무 더러워서 말이죠.
물을 사용할 수 없으니 wd와 칫솔을 적당히 섞어가며 때를 지웠습니다.
고질병인가 봅니다.
트리플메터 중앙의 경사계 오일 누유.

제 차 역시도 벗어날 수 없었고 아예 완전히 빠져버려서 자세히 보지 않으면 빠진줄도 모를정도로 깨끗한 상태더군요.
물론 채워놓고 나니 깊고 진한 느낌이 다르긴 합니다.
이상한건 오일이 없어도 작동은 정상적으로 되더군요.
여하튼, 청소하다가 뜯었습니다.
어느분 글에서 읽은대로 존슨즈 베이비 오일을 준비하고.
요리죠리 들여다보는데 분명 새어나오긴 했는데 마땅히 오일을 주유 할 구멍을 찾을수가 없어서 주사기를 불에 달구어 뒷판 상단의 두군데에 주사기바늘만큼의 구멍을 가까이에 두곳 뚫었습니다.
밀폐된 공간이니 하나는 주입구.
하나는 공기 토출구 입니다.
그리고 혹시 모를 예방을 하기 위해 무초산 투명 실리콘으로 이음새를 도포하고 건조시켰습니다.
그리곤 주사기로 오일을 열심히 밀어 넣었습니다.
대략 7~80ml가량 들어가지 않았나 싶네요.

거즘 다 채워 넣었을때인데 맙소사...
주유를 하던 후면의 얇은 막이 들썩이더니 떨어져 버립니다. -_-;;
진작 들렸으면 주사기로 밀어넣는 무식한짓은 안했을텐데...
분명 출고시에는 오일을 주유하고 접착제로 봉인을 하였을텐데 오랜 세월 직사광선을 맞으며 경화된 모양입니다.
여튼 장착되는 크래들 내부의 여유공간이 협소한 관계로 무초산 실리콘을 이용해 봉인했습니다.
하루를 재웠습니다.
혹시나 싶어서 볼트를 살살 채우는데 역시나.
하단에서 터집니다.
다행히 많이 새진 않았고 터지는 느낌에 얼른 막았죠.
하단 볼트 채우는곳에서 압을 못이기고 터지는 진단에 글루건으로 마무리 합니다.
어느정도 충격을 완화해야 다시 터지는것을 방지 할 수 있을것 같아서 부드러운 재료로 봉인했습니다.
이제 내장제 세척은 거의 끝났는데 내일과 모레 양일간은 업무때문에 바빠서 스톱입니다.
새로이 진행되는대로 또 포스팅 하겠습니다.
용기주시는 회원님들께 늘 감사드립니다.
D.I.Y 는 즐거움으로 해야합니다^^
경과를 지켜보고 잘못된것이 있으면 리뉴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