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갤로퍼 리스토어.

애초에 동생의 꾐(?)에 빠져 갤로퍼를 가져왔을 당시에는 이렇게까지 복원을 하리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동생이 트렁크 몰딩의 볼트 두개를 풀러서 녹을 보여줌으로서 시작 된 일이 여기까지 왔습니다.

점점 일이 커져서 방향은 산으로 가고...
시작은 아주 소소하게 마음먹었는데 지금은 여태까지의 작업이 40%정도 진행된것으로 생각됩니다.
아직 갈길이 멀었다는 뜻이죠^^

오늘은 발통을 장착했습니다.
머드락 15"에 31" M/T 타이어를 사용했습니다.
최종적으로는 33"를 계획하고 있지만 순정에 가까운 상태부터 차근차근 올라가보려 합니다.


갤로퍼를 데려온지 한달이 넘어가네요.
오늘 찍은 사진처럼 아직 번호판조차 장착하지 못했습니다.
역시 운행은 하지 못하고 있구요.


그런데요.

재미가 있습니다.

오늘 택배로 휠 타이어를 받아서 장착하고
분위기가 확 달라진 차를 바라보고 있으니 왠지모르게 흐뭇해집니다.

아침부터 초저녁까지 이사한 집의 조명 공사를 감독하느라 녹초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꾸역꾸역 나가서 휠을 끼우느라 체력이 방전되서 살짝 짜증이 났었는데 막상 장착하고나니 그 기분이란...

150만원짜리 중고차에 이런 만족을 느낄 수 있을거라곤 생각도 못해봤습니다.

오프로드를 해보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에 랩터를 알아보았는데 혹여 구매 후 저와 맞지 않으면 곤란한 상황이 생길것 같고 여차저차한 이유와 동생의 푸시로 계획에도 없이 주차장에 온 이 녀석.

천덕꾸러기 창고가 될 녀석이었는데 여러회원님들의 응원과 격려에 힘입어 여기까지 왔습니다.

앞으로.
이녀석이 완성될때까지 꾸준히 인사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보여주신 격려와 응원,
앞으로도 계속 부탁드리겠습니다.

차차,
다른 차에 관한 스토리로 종종 인사드리겠습니다.
추운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안전마크하셔서 즐거운 카 라이프 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