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운전하면서 아무리 열받아도 절대 화를 내지 않는 차종이
세가지 있습니다.
1. 버스 : 대중 교통 수단이고 기사외에 여러 사람이 타고 있는 관계로
2. 택시 : 힘든 직업인거 다 알고 스트레스 많을꺼라 믿기 땜에
3. 대형트럭 : 역시 힘들고 피곤하니... ...
이 세차종을 제외하고는 가끔씩 신경질을 부릴때는 있습니다만,
왠만해서는 그냥 넘어가는 타입입지요.
오늘 12시 쬐끔 넘겨서 경남 마산 해안도로를 달리고 있었습니다.
편도 3차로이니~
2차로에 있던 프라이드 1차선으로 변경하는데 갑자기
뻐쓰가 차선을 가로지르면서 막아 섭니다.
거의 중앙선까지 밀어 부친 것입지요.
그참 이상하네? 했습니다.
못봤나?
차선을 걸친 상태로 쬐끔 주행하더니 다시 원상복귀가 되더군요.
신호 두갠가를 지나 밀렸던 프라이드가 2차로로 차선을 바꿀라 합니다-버스 뒤에 있다가
내차와 부딪힐거 같아서 경고를 하니 제 뒤에 서서 2차로로 옵니다. -버스는 1차로
신호대기중에 버스 문이 열립니다.
승용차 운전자(여성이더만요)가 '제가 뭘 잘못했는데요?'라 존댓말로 따집니다.
버스기사 뭐라 하는데
아까 밀어붙이기 직전의 상황을 모르니 이해가 쬐끔 늦습니다.
암튼, 신호가 바뀌고 출발합니다.
프라이드가 버스를 추월해서 그냥 가는데
이 미친넘으 뻐쓰가 그 차를 막기 위해서 3차로로 달리더니
2차로로 급차선 변경하고 프라이드가 피하니 또 1차로로 가로지르고
쌩난리를 떱니다.
미친쉐이도 아니고
지만 이길에 있는것도 아닌데
계속 이리저리 밀어붙입니다.
충돌직전인데 용케 프라이드 운전자 잘피해서 사고는 않났습니다.
마지막에 우리으 뻐쓰기사 1/2차로를 가로지르면서 프라이드를 막아서는데 성공했습니다.
제가 프라이드뒤에 옆에는 택시 3차로에는 다른차!
뒤에는 줄줄이... ...
뻐쓰기사 정의의 사도인줄 알았는데
차에서 않내립니다! -나도 많이 바쁜 사람입니다.
프라이드에 동승한 남자분 버스한테로 달려가서 데갈빡을 칠래다가 고의적인 헛스윙만
해줍니다.
그렇게 자신 있는 기산데 왜? 차에서 않내리는지??? ???
나도 하도 열받아서 증인 서줄래다가 일단 지나왔습니다.
그전 상황을 모르니 대충 짐작만 합니다만,
그래봤자~ 차선 변경하다가 못보거나 해서 버스가 브레이크 함 밟았을 것 아니겠습니까?
아무리 열받아도 일부러 받아버릴 작정을 한듯 운전하는 것은
해도해도 너무한 것이고
그러다가 접촉사고나면
교통사고처리특례법이 아니라 형사문제로 넘어간다라는거 대충 알텐데
그너무 뻐쓰기사 언넘인지는 모르겠으나
기가 찬 넘입디다.
내가 프라이드 운전자였다면은 살짝이 들이 받히고
들어누워버릴터인데
그래도 용케 피하면서 버티기 잘하는 여성 운전자의 실력에 위로의 말씀 전해드려봅니다.
여러분들
그래도 버스한테 열받아도 승객 탄 차면 참아주는 센쓰~ 나눠들 주시길...
하지만, 차고지로 돌아가는 기사 혼자탄 뻐쓰가 지랄을 떨면 참아주지 마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