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이 로비 의혹을 받은 제넨셀의 영장 기각 판사 아들이 김승원 의원실서 입법보조원으로 근무 했다는 것은 영장기각에도 로비가 들어간 것인가? 22년 이후 만난 적 없다더니 판사 아들 24년 입법보조원으로 약 3개월간 근무했단다.
김승원 법무부장관 후보자와 코로나 신약 브로커 양모씨와 친분 논란이 일고 있는 정모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아들이 김 후보자의 의원실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이날 조선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김 후보자와 친분이 있는 정모 부장판사의 아들 정모(22)씨는 군입대하기 직전인 2024년 김 의원실에서 입법보조원으로 약 3개월 간 근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입법 보조원은 의원실에 소속돼 국회의원의 의정활동 및 입법 활동을 돕는 일종의 인턴 역할을 한다. 보통 비상근 무급직이지만 취업을 앞둔 청년들 사이에선 인기 있는 스펙으로 통한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 청문회 준비단 관계자는 “정 부장판사의 아들은 정당한 절차에 따라 입법 보조원으로 채용돼 의원실 업무를 경험한 것”이라며 “실비 외에는 정식 급여가 지급되는 자리도 아니다”라고 했다.
친분에 따라 채용된 것 아니냐는 의혹에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앞서 김 후보자는 브로커 양씨, 정 부장판사와 2022년 2월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되며 논란이 됐다.
공개된 녹취록 등에 따르면, 당시 김 후보자는 양씨에게 정 판사가 있는 여의도 식당으로 오라고 요청하며 정 판사를 “나의 단짝”이라고 칭한다.
정 부장판사는 김 후보자와 서울대 법대 선후배로, 2002년 전주지법에서 함께 근무했다.
그는 서울서부지법 영장전담 판사로 근무하던 2023년 제약사 ‘제넨셀’ 설립자 강모씨에 대해 검찰이 배임·업무방해 등 혐의로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는데, 이에 앞서 2022년 2월 김 후보자와 ‘브로커’ 양모씨와 함께 술자리를 가진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정 판사의 아들이 김 후보자 의원실에서 근무한 것이 공개되면서 논란은 커질 전망이다. 앞서 세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되자 김 후보자 측은 “공개된 사적 모임에서 정 부장판사와 양씨를 우연히 마주쳤을 뿐 이후 이들과 만나거나 연락하지 않았다”고 했었다.
하지만 이후 세 사람이 만남 전 시간과 장소를 조율한 정황이 담긴 녹취가 공개되자 김 후보자는 “가족 중 위중한 사람이 있어 인사청문회 준비단과 충분히 소통하지 못했다”며 번복했었다.
김 후보자 측은 이날 정 판사와의 관계에 대해 “정 판사는 과거 후보자와 함께 근무했던 동료 판사로, 이후에도 다양한 법조계 모임 등을 통해 만남을 이어온 사이”라면서도 “구체적인 사건에 관해 연락을 주고받거나 논의한 사실은 없다”고 했다.
영장 기각이 자녀의 입법보조원 채용의 대가 아니냐는 의혹에도 “영장 기각과 입법보조원 근무는 인과관계가 인정되지 않는 것이 명백하고 보은이라는 취지의 주장도 타당하지 않다”고 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