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자꾸 게시판에 이런글 올려 무척 죄송합니다.
잘 모르시는분은 제가 쓴글 읽어보시면 아시겠구요.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10월 4일 버스기사한테 문자가 왔습니다.
버스기사입니다.
전화를 받으시지 않아 문자 남깁니다.
내일 오전중으로 만납시다.
그래서 10월 5일 버스기사랑 만났습니다.
제가 혹시나 하는마음에 그 기사랑 대화내용을
몰래 녹음했습니다.
먼저 물었죠 '아저씨 손 다친게 제가 차로 넘어뜨려 그랬습니까??'
'네' 라고 대답하더군요..
기가 차더군요..
다시 물었습니다. '합의를 하던 있었던 일을 없었던걸로 하던 똑바로 짚고 넘어
갑시다.. 그 손 아저씨가 제 차 유리창을 주먹으로 때려서 생긴 부상 아닙니까?'
여기서 부턴 대답을 안합니다.
그리고 설명했습니다. '아저씨가 넘어졌으면 행시 공부하는놈이.. 더군다나
인피 뺑소니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제가 도망가겠습니까?
더군다나 주변에 차량도 많은데요?'
'그리고 제가 뺑소니를 쳤으면 왜 112에 신고를 했을까요?'
역시나 대답 없습니다.
제가 나름대로 분위기 좋게 해서 유도심문으로 '그렇다' 라는 대답을 받아낼려고
머리 굴렸지만 대답을 안하더군요.
이 와중에 폰에 갑자기 전화가 와서 녹음은 중단 되었구요.. 아직 녹음 내용은
보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녹음이 중단된 후에.. 그사람이 창문을 자기손으로
때렸다고 시인한 대목이 있는데요.
그 말을 제가 아는 형님이 들었습니다.
다방에서 만났는데 약속 장소는 그사람이 정했구요..
우연찮게 다방 주인이 제가 아는 형님이었습니다.
그 형님도 다 들었구요.
태도는 자기가 언제 그랬냐는듯이 아주 공손하더군요.
저보고 사장님 사장님 이러면서요....
본론이 뭐냐고 물으니. 이제까지 없었던 일로 하잡니다.
자기는 진단서를 내지 않았으니 경찰서로 가서 합의 하자고 그럽니다.
사장님도 길게 끌어봐야 머리만 아프고 돈이나 시간적으로도 짜증날거라면서..
자기도 손을 다쳐서.. 당장에 운전을 못하고 있고.. 일당직인데 죽겠다고 하더군요.
서로 합의 하고 없었던 일로 하는대신 저에게 보상은 못해주겠답니다.
그냥 자기도 일 못하고 병원비랑 이리저리 손해라면서 (자기 성깔에 자기가 다쳐놓고)
서요.
대충 내용은 여기까지 입니다.
녹음 내용중 그 사람이 확답한게 없어서 아쉽지만.. 대답을 하지 않고 침묵하는 부분에서
어느정도 눈치 빠른 형사라면 감을 잡지 싶은데..
지금 솔직히 저의 심정도 그냥 합의 해 버리고 싶습니다.
병원비랑 이리저리 교통비 대략 12만원 정도 들어갔는데.. 인생공부 수업료라 생각(
솔직히 갚진 경험 했습니다.) 하고 싶기도 하고요. 이리 저리 신경쓰이는게 짜증도
납니다.
여기서 횐님께 물어보고 싶은건요..
그사람과 합의를 하는게 낳을까요?
만약 합의를 하는게 나으면요..
그사람이 진단서를 내지 않았고.. 일단 상태는 피의자 진술서까지 서로 작성한
상태고 노란 카드에 지장까지 찍은 상태 에서 관할 경찰서로 진술서가 넘어간 생태구요..
저는 진단서 제출했고 그 사람은 안했답니다.
여기서 둘다 벌금없이 합의가 가능한가요?
이것때문에 공부도 되지 않고 신경쓰여 짜증나 죽겠습니다 ㅡ.ㅜ
횐님들의 귀한 조언 구합니다.. 도와 주세요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