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말씀은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그러나, 추월만을 강조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실제로 자신이 추월한 후 바로 2차선 복귀하는 사람들이라기 보다는 속도를 즐기려고 1차선 타다가 자신보다 느린 차가 비켜주지 않는데 대해 짜증을 내는 사람일 확률이 높아보인다는 것이 문제죠.
추월차선을 만든 취지는 급한 사람 빨리 가게 하는 것이지 속도를 즐기기 위한 차선이 아님도 분명하죠. 그리고, "추월(1차선)"이 "주행(2차선)"보다 절대적으로 지켜야할 개념이라면 당연히 법으로 규정해서 벌금을 물리겠죠. 이에 반해 "규정속도"는 지키지 않으면 벌금을 물게 되어 있는 절대적으로 지켜야할 상황이구요.
따라서, "규정속도" > "추월" 이런 개념은 당연한 것인데, 추월의 성격만 강조하고 있으니 이런 의견에는 동의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위에 어떤 분이 저더러 법을 잘 지키냐고 물었는데, 잘 지키지 못합니다. 과속 딱지를 많이 받아, 벌금도 꽤 물었습니다^^;. 그렇다고 옳은 것을 옳지않다고 주장할 수는 없습니다.
제 생각에 추월차선의 개념을 진짜로 잘 지키는 사람(추월 후 곧바로 2차선으로 복귀하는 사람)은 그만큼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많은 사람이니, 이런데서 추월차선에서 느리게 다니는 사람들을 욕지꺼리로 만들고 있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