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전에 집에 울산에서 수원까지 택배로 빵이 왔습니다.
본인: 내가시킨게 아닌데 주소는 맞는데 받는사람이 내가
아니네? 주인찾아줘야겠다.
따르릉~ 빵가게죠? 배달이 잘못온거 같은데 주인한테
연락바랍니다.
빵가게: 확인해볼게요.
본인: 네. 여보세요.
빵가게: 주문하실때 기재하신 연락처가 두군데라 통화를 다
하였는데, 시킨적이 없고 자기집에는 그런사람이 없다
며 주인이 아니랍니다.
본인: 그럼 어떻게 하죠?
빵가게: 주인이 없으니 그냥 드세요. 저희는 결제 이미 되었고
재차 확인했는데 정확히 배달드렸으나 주인이 없다고
하니 어쩔수 없죠. 드셔도 됩니다.
본인: 네. 그럼 잘먹을게요
오늘 낯선 여자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여자: 빵주인인데요. 빵어케하셨어요?
본인: 자초지종 설명후~ 먹었습니다.
여자: 남의 물건을 함부로 손댔으니 변상하세요.
가만히 두면 제가 찾으러 갔잖아요?
본인: 전 주인을 찾아주려 했으나, 주인이 없다고 빵가게에서
먹으라고 해서 그랬는데 변상을 받으시려면 빵가게로
연락하세요~
지금도 티격태격 중입니다. 소비자고발센터에 신고를 하겠으며
집으로 사람을 보내 찾아가겠다고 합니다.
제가 변상해야하는건가요? 전 가난한 이웃들과 사이좋게 나눔을 갖고 말았는데 제가 잘못한건가요?
저같으면 착불로 빵집에 보내버립니다
누군가의 호의로 나눔받은거라면 모를까...찝찝한 공짜는 피하는게 좋다라는게 제 생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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