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7시 30분쯤..
경주시 팔우정 삼거리부근이였습니다.(옜날팔우정로타리)
포항방면으로가다가 구시청쪽신호 대기중이였습니다.
제 앞으로 45도로 끼어드는 흰색싼타페...
급한일 있겠다는 생각에 아무말안하고 가만히있었습니다.
좌회전신호등이 켜지고 부드럽게달립니다.
구시청을 지나고 내남사거리에서 일이 터졌습니다.
오른쪽에 주차된차들은 피한다고 싼타페가 2차선에서 중앙선까지 침범하더군요.
앞쪽 신호를 받는다고 70km/h정도??? 달렸는데.
앞에서 그 차량이 왼쪽으로 확 끼어 들어오니깐 저도 놀라서 핸들은 왼쪽으로 틀었습니다.
차가 접지력을 잃고 한바퀴 돌더군요. 건너편차선에서 말 입니다.
토요일 아침이라서 차들이 없었기에 망정이지
차들이 있었다면 전 아마도 크게 다쳤을겁니다.
만약 트럭이 박았다면 전 아마도 죽었겠죠.
순간 화가 나더군요.
그래서 그 차량끝까지 쫒아가서 옆에 잠시정차시키라고하고
보니 아줌마더군요. 막 따졋습니다.
"아줌마 운전을 그렇게하시면 어떡해요. 갑자기 왼쪽으로 들어오시면 어떡해요."
라고 했더니 "잘 따라오던데" 이러더군요.
사이드미러나 룸미러를 봤어도 그런소리가 나오는지 심히 궁금합니다.
아줌마를 상대로 무의미하다고 생각하고 그냥 갔습니다.
아줌마들 무조건 앞만보고 달린다는 말을 별로 믿지않았습니다.
그런데 이제야 믿겠군요.
정말 아침에 일 생각하기도 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