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북 드러나자 발악하는 북 "다 까발린다"
조평통 명의로 "박근혜 정몽준 김문수 등 평양서 한발언 공개하겠다"
당사자들 "내부 갈등 부추기기 불과"…곤혹스런 민주당 "자제하라"
윤경원 기자 (2012.06.12 09:24:41)
북한이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 정몽준 전 대표, 김문수 경기지사 등 새누리당 대권주자들의 친북·종북 언행을 공개할 수 있다며 수세에 몰린 남한 내 '종북세력 구하기'에 나선듯한 태도에 해당 주자 측들이 강하게 반박하고 있다.
조평통 서기국은 11일 “현 청와대와 행정부, 새누리당 안에도 우리와 내적으로 연계를 가진 인물이 수두룩한데 종북을 떠들 체면이 있는가”라며 “필요하다면 남측의 전·현직 당국자들과 국회의원들이 평양에 와서 한 일과 행적, 발언을 전부 공개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놨다.
특히 조평통은 박 전 위원장의 2002년 평양 방북에 대해 “2002년 5월 평양을 방문해 위대한 김정일 장군님의 접견을 받고 주체사상탑과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을 비롯한 평양시의 여러 곳을 참관하면서 친북 발언을 적지 않게 했다”고 공격을 가했다.
이에 박 전 위원장 측은 “북한과 교류협력을 위해 대화를 나눈 것과 북한을 추종하는 것이 어떻게 같을 수 있느냐”며 “북한과 대화한 모든 역대 정권이 다 종북이냐”고 반박했다.
또한 북한이 주장하고 있는 문제의 소지가 있는 곳을 방문하거나 고무 찬양성 발언을 한 적은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당시 공연이 있었던 만경대 소년궁전만 갔을 뿐 (김일성 생가가 있는) 만경대에는 간 적이 없다는 것이다.
당시 통일부도 박 전 위원장이 만경대를 방문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주체사상탑 방문에 대해서는 “평양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전망대라고 해서 올라가 살펴본 것밖에 없다”며 “북한을 고무 찬양하는 발언도 물론 없었다”고 강조했다. 만경대 김일성 생가나 김일성 주석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기념궁전 등 논란이 될 만한 곳은 가지 않았다는 것.
정몽준 전 대표, 김문수 경기도지사도 즉각 반박했다. 조평통은 “정몽준, 김문수 등이 우리에게 와서 한 말들을 모두 공개하면 온 남조선 사람이 까무러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전 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북한을 방문했던 우리측 인사들의 호의를 협박의 수단으로 악용하는 작태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북한이 협박한 것은 대한민국을 공작의 대상으로 보는 북한 정권의 실체를 여실히 드러낸 사례"라면서 "북한은 대선을 앞두고 우리측 정치에 개입하기 위한 노골적 협박을 중단하고 스스로의 공언대로 북한을 방문했던 주요 인사들의 발언이나 행적을 사실대로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지난 1999년과 2000년, 두 차례 평양을 방문했다는 정 전 대표는 "방북 기간중 남북한 화해 협력에 도움이 되도록 개인적으로 최선을 다했다"며 "특히 김대중 전 대통령의 특별수행원으로 방북한 사람으로서 햇볕정책이 성공하기를 기원했지만, 이후 우리측의 성의 있는 지원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핵무기 제조로 보답한 것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문수 경기지사측도 "종북 세력을 보호하기 위해 '남남갈등'도 모자라 당 내부 갈등까지 조장하는 당신들 행태에 까무러칠 것 같다"고 되받아쳤다.
또 "이럴수록 대한민국내에 당신들이 지키는 종북세력이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북한이 이렇듯 새누리당 대권주자들의 방북 행적을 놓고 겁박하고 나선 것은, 최근 통합진보당 사태부터 임수경 민주통합당 의원 사태까지 이른 남한 내 종북논란이 심상치 않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해왔던 남남 갈등을 부추기는 수준을 넘어 남한 보수진영의 입을 틀어막아 종북논란을 잠재워보겠다는 심산이라는 풀이다.
조평통은 “종북세력 척결 대광란극은 남조선의 통일애국세력과 진보개혁세력에 대한 추악하고 비열한 정치테러이고 공화국에 대한 또 하나의 중대 도발”이라며 “북남공동선언에 따라 조선민족끼리 손을 잡고 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로 나가자는 사람들이 왜 종북세력이냐”고 따졌다.
그러면서 “우리와 접촉하고 통일논의를 한 사람들이 다 종북이라면 지난 시기 비밀특사를 평양에 보내 우리와 내적 접촉을 하고 혁명성지를 돌아보고 진상품까지 바친 역대 통치배들은 종북이 아니냐”며 주장했다.
북한은 또 남한 언론매체도 위협했다. "동아일보는 보천보 전투소식을 전한 당시의 보도기사 원판을 만들어가지고 우리를 찾아왔는가 하면 KBS, SBS, 중앙일보 등 언론사 사장들은 대규모 대표단을 무어 평양을 방문해 우리 최고 수뇌부의 접견을 받고 축배잔까지 들었으며 주체탑, 백두산밀영, 삼지연대기념비, 국제친선전람관 등을 돌아보고 공감을 표시했다. 이들은 종북빨갱이가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북한당국이 대한민국의 대선정국에 섣불리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북한의 이같은 태도에 난색을 표했다.
박용진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같이 밝히며 "대한민국의 어떤 정치적 결정도 대한민국 국민의 민주역량을 통해 마련돼야 하는 것이며 이것은 곧 주권사항에 해당하는 것임을 분명히 한다"고 자제를 촉구했다.
그는 새누리당에 대해서도 "더 이상 미래지향적이지 못한 색깔론 막춤과 종북장사로 경제무능, 민생불안을 감추려 하지 말고 경제위기 해결을 위해 하루속히 원구성 협상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태도변화를 촉구한다"고 주장했다.[데일리안 = 윤경원 기자]
이런 왜 자꾸 위 아래가 바뀌는고~~ 실뱌도 아니공..ㅡ.ㅡ
도대체가 늙지를 않으니 ㅋ
날씨가 덥고 찌뿌덩 허요~ ㅡ.ㅡㅋㅋㅋ
젊은 앵커로 바뀌었는데 자세히 다시 보랑께요
ㅋㅋㅋ
오늘은 실뱌하고 놀아줄 심이 남아있지가 않네요
에효~~~~~~~허리야
툭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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