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이주간 이사하고 집정리가 우선이라 내내 갤로퍼는 건드리지도 못했습니다.
장난감보다는 집이 우선이죠^^

어제는 정말 간만에 손을 댔습니다.
엇그제 함께 피크닉 간 동생이,
"저러다간 신정때나 되서 산 타자고 하겠습니다."라는 말에...

우선 미리 준비해 둔 순정 바닥 방음재(일명 껌딱지)를 여섯장 붙였습니다.
작업성이 매우 좋지 않고 실지 붙여놓고 나니 사제 방진재보다 좋은점을 모르겠습니다.
이 글을 보고 시작하실 회원님들은 순정자재는 생략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그 후 애프터마켓에서 구매한 알루미늄+부틸 방진재를 격벽과 바닥에 꼼꼼히 부착 합니다.
날이 그다지 춥지 않아서 헤어 드라이어의 열로 충분 했습니다.
방진재를 부착 할 때에는 철판과의 밀착력이 좋을수록 방진 효과가 커지니 중간에 들뜨는 부위가 발생할경우에는 차라리 과감하게 오려붙이시는게 좋습니다.
트렁크의 덮개는 차후 수리를 요할경우 필요한 패널이라 계폐가 가능하게 저렇게 작업을 하는 편이 유용합니다.
도어 두개와 트렁크 도어도 함께 작업했는데 미처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도어 방진을 할때에는 신슐레이터 패드가 배송되기 전이어서 다시 한번 작업을 해야할 듯 합니다.
중간에 브이를 그리고 있는 아내입니다.
제가 작업을 하고 있으면 어느새 옆에 와서 이게 틀렸니 저게 틀렸니 잔소리를 하다가 결국 두 팔 걷어부치고 따라옵니다.


다음작업을 하기에 앞서 3M 언더코팅 스프레이로 전면부 격벽을 도포하였습니다.
이 작업은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으나 아무래도 안한것보다야 낫겠지, 라는 생각으로 했습니다.
하나도 힘이 안들거든요.



다음 과정으로 전면 격벽부위에 8t 고무+흡음재를 붙였습니다.
개털같은 스폰지로 되어있는 순정 흡음재가 너무 더러워서 버려버리곤 부품을 구할수가 없어서 부린 꼼수입니다.
엔진과 미션의 열과 진동이 운전에 방해를 주어서는 안되니까요.



그 후 방음에 최적화된 신슐레이터 패드를 격벽을 비롯한 운전석,조수석 부위에 꼼꼼하게 붙였습니다.
신슐레이터 패드 작업시에는 방음이 목적이므로 비는 공간이 없이 설치하는게 중요합니다.

날이 저물어 작업성이 좋지 않아서 여기까지 했습니다.
아내가 곁에서 거들어주지 않았더라면 아마 절반쯤 했을것 같은데,
덕분에 꽤나 많은 진전이 있었습니다.
이제 이번주중이면 드디어 시동을 걸어볼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