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일인데 아직도 좀 그렇네요.
지난 토요일이 장모님 생신이고 조카 생일이었습니다.
처남이 자기 아들이랑 어머니 생신 축하한다고 부산 해운대 호텔 중국집에 예약을 했습니다.
생일 선물을 사러 갔다가 살만한게 없기도 하고 시간도 없어서 조카 선물은 폴리구조세트 하나 사고 장모님 선물은 준비를 못했네요.
문제는 호텔에 주차하면서 부터 발생....
주차공간이 없다고 차를 좀 떨어진 주차장에 주차하라고 하더군요.
만차라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장인어른이랑 처남은 호텔 지하에 주차를 하더군요.ㅡ ㅅ ㅡㅔ
제차는 올뉴카렌스.....장인어른은 신형에쿠스, 처남은 캐딜락 suv....
뭐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밥먹으러 호텔 중국집에 가보니 짜장면 한그룻에 18000원....봉사료, 부가세 별도....
그날 70만원 정도 나왔더군요.
처남이 사업하고 있는데 이번에 남포동에 주차장도 하나도 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아 사업이 잘 되나보다.(조금은 부럽다는 생각을 했네요....벌써 빌딩에 주차장에 번듯한 사업체에....고가의 아파트까지)
밥다 먹고 나갈때 주차가 멀리 되어있어 차량 가지러 가서 아이 태울려고 하니 또 호텔에서 테클을 걸더군요.
잎뒤로도 다른 차들(비록 뉴 s클래스랑 재규어) 세워져 있기에 차를 대기시키려니 이동하라네요.
지금 나온다고 하나까 그래도 거기 말고 건너편에서 댜기하라고 합니다.
건너편에 정차하니 또 누군가 달려와서 이동하라고 뭐라하고 마침 아이와 와이프가 내려와서 태우고 집에 갔습니다.
와아프가 차 급수가 달라서 저렇게 하나보다....우리도 담에 돈 많이 벌면 우리도 검은차 사자라고 하네요.
부자집 딸이 어쩌다 저만 믿고 시집와서 고생시키나 좀 마안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장모님이 귀한딸 데려다 고생시킨다고 울면서 전화하셨네요.
뭐 맞는말이긴 한데 그냥 잘나가는 사업체 물려받고 여기 저기서 지원받아 사업하면 잘은 몰라도 처남정도 할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저처럼 아무 도움도 없이 무엇인가 한다는것은 참 힘들다는거....그리고 처가에서 돈한푼 빌린적도 없고 그렇다고 뭐 대단한거 해드릴건 없지만 철마다 나오는 좋은거 있으면 사다드리고 맛있는거 있으면 모시고 가서 먹곤했는데...
별의별 생각은 다 나지만 뭐 어떻게 하겠나요.
정말 천운으로 이번에 큰 일들을 맡아서 하게 되었네요.
잘하면 와이프 원하는 아파트도 작은거 하나 사고 호텔가서 무시 당하지 않을듯한 차량도 한대 살지도 모르겠지만 그냥 돈모아서 멀리 떠나고 싶네요.
나중에 큰일 못합니다~~정신 단단히 차리시고 휼륭한 아빠, , 남편 되세여 ~~ㅎㅎ
추전
저는 대출받아서 시작한 결혼이라,,
아직도 허덕이네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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