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세월을 가는대로 삼키다보니 어느덧 50이 넘어 중반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어려서 카레이서가 꿈이었던 사람이지요..
그 꿈은 끝내 못이루었지만, 그래도 젊었을 때의 그 꿈은 마음속에 잠재되어 있어서
얼마전까지 오토보다는 운전하는 맛이 좋은 sm5 스틱을 몰고 다니다가,
더 늙으면 신나게 달리고 싶어도 눈이 어두워져서 달리지도 못할 것 같아.
밟으면 밟는대로 나간다는 인피 m37을 큰맘먹고 구입해서
요즘 가족들과 함께 국내 여행을 주말마다 다니고 있습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요즘 어느 보배회원님이 차 뒤에 나이를 써 붙이고 다니라는 글을 보고 생각이 나서
글을 한번 써 봅니다.
30년 무사고 운전을 한 것이 자랑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달릴 곳에서는 180~200이상 달리고,
무리한 칼치기나 위험한 운전은 가족이 함께 타고 있기에 삼가하면서, 나름 조심을 해서 조금 과한 스피드를 즐기는 편인데
이 놈의 m37 앞모습이 좀 달릴듯이 생긴 모양 때문인지, 신나게 달리다 보면 왜 그렇게 쫒아와서 레이스를 펼치자는 듯
들이대는 차가 많은지 한번 여행을 다녀오면 거의 수십여대의 차량이 칼치기를 하면서 끼어들고
마치 "한번 해볼까?" 하듯이 옆에서 180이상 밟아도 죽기살기로 쫒아 오는 차들이 많아서 피곤해 죽을 맛입니다.
그렇다고 50중반 다되가는 놈이 젊은 친구들하고 레이스를 뛸 수도 없고,
(사실 밤눈도 많이 어두워지고, 감각도 많이 떨어져서 확실하게 뚫린길이 아니면
속도를 180이상 밟지도 못합니다. T..T)
어제는 하도 피곤해서 운전석하고, 조수석 썬팅을 없애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썬팅을 해서 밤에는 안보이니까, 젊은 친구들이 자기들 또래인지 알고 그러나 본데
썬팅을 없애면 나를 보고, '저 양반 급한 일이 있나?' 하고 그냥 갈 것 같아 말입니다.
보배 회원님들...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어떤 방법을 쓰면 신나게 밟으면서도, 젊은 친구들이 옆에와서 칼치기하고,
옆에 바짝 붙어서 '함 달려봐???' 하는 행동을 못하게 할까요?
M37을 뽑은지 얼마안된 사람으로서 심히 괴로운 일이라 보배님들의
조언을 좀 구해 봅니다.
즐거운 하주 보내세요..
-웃자고 한소리입니다-
운전 오래하셨으니 ...
이런 답글 다는 분보다 더 잘아실거 같은데 ...
진리는 ...
천천이 다니세요 ^^ .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를 해 주세요..
이게 다~~ 보배탓입니다...ㅋㅋㅋ
보배를 알고부터는 그냥 안전운전이 최고다 싶어서요.....ㅎㅎ
그런데 가끔 여자라고 무시하고 쌩~하면 달려주지요..우짜던동 제껴요.
레이스 기질이 아직도 남아 있는듯...ㅋㅋㅋ
순정마티즈2한테 그러는 튜닝한 아방들은 무슨생각으루 요리조리 죽을동 살동 따라와서 칼치기하는걸까요 ,.. 무시하는거겠죠?> T^T 겐히 땃어~ 겐히 땃어~ T^T 한번땃더니 10분넘게 따라와서 칼치기하다니T^T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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