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게에도 남겼지만 유게 회원님들의 조언도 받고싶어 여쭙니다^^
보배에서 눈팅만하는 29살 총각입니다.ㅎ
커뮤니티안에 아는분도 없고 어디다 여쭤볼데도 없어서 인생선배님께 조언좀 구하고 싶습니다..
저희를 소개해드리자면,,
제가 빠른생일이라 제 여자친구는 '만'으로 29이구요..ㅎㅎ
2005년 학원에서 만나서 이제곧 연애11년차가 되는 장기연애커플입니다.
처음에 알고보니 초등학교 동창이었고, 같은 취미,종교,식습관 심지어 차를 보는 시각까지 같을 정도로 잘 맞아서
오래 연애를 하게 된것같습니다.
그러다 서로 같은일, 같은사업을 하면서 매일매일 싸우기도 하고 하지만 헤어져본적 없이 양가부모님과도
거의매일을 대면하면서 결실을 맺을 날을 기다려왔습니다.
저희가 예상하는 시기는 16년 5월~6월경 생각하고있고, 둘다 천주교신자라 성당에서 결혼식을 할 생각입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장인어른게 제가 내년초에 상견례자리를 한번 가지셨으면 어떻겠습니까라고 말씀드리니
날짜를 한번 잡아보자고 말씀하셨습니다.
문득 '프로포즈해야하는때인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시기가 언제가 좋은지
감이 안잡히네요..;
특히 장기연애라 그런지 결혼준비전에는 해야되지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긴한데,
결혼 선배님들 보통 언제쯤 프로포즈 하셨고 좋은 충언있으시면 감사히 듣겠습니다!!
프로포즈는 결혼식장(작성자님은 예배당) 잡고, 식 날짜 잡고,
예물 어떻게 할지 결정하고 예물이 나왔을때..(반지때문임!!!)
나는 너에게 프로포즈따위 하지 않아 넌 이미 내여자니까!!!!!라는 뉘앙스로 버티시다가
약간 감정이 무르익는....좋지도 나쁘지도 않지만 약간 업된,,,,그런 타이밍에
말도안되는 장소에서 말도안되는 프로포즈 방식으로,,,,,,,,
죄송합니다. 제 일기장이 되어버렸네요....
5년전 그날이 생각납니다. 우리 애들엄마를 겁나 울렸었네요..^^
진심으로 결혼을 축하드립니다!!
식 날짜잡고 예물나올때 해도 늦진않는거죠??
저도 대충 그렇게 생각은 했는데..ㅎㅎ
진심으로 답변 갑사합니다!! ^^
1년만에 이혼했심더
뭐 비싼 레스토랑같은데서 안하고 저희가 한번씩가던 한정식집에서 했는데요
(가격은 호텔 레스토랑이랑 비슷한건 함정..ㅋㅋ)
막 화려한거도 좋지만 진심이 중요하지 않을까요?ㅋㅋ
저희가 먹는걸 엄청 좋아라하는편이라
고급식당에서 하면 더욱 효과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ㅋㅋ
팁 감사합니다~^^
참고하겠습니다 ㅋㅋ 감사합니다!
그래도 현재는 아무것도 모르는 저에겐 모든게 꿀팁이에요~~ㅋㅋ
어쨌든 감사합니다^^
여튼 결혼하고 잘하심될듯요~
전안햇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이라도 당장 프로포즈 하셔야 합니다. 결혼 예물을 새로 사는 사치스런 한국이라 고민 하시는 것 같은데
걍 금반지 하나면 됩니다. 다이아 얼마 하지도 않잔아요? 예물 맞추는건 나중 일이고 그냥 작은 금반지 하나로 프로포즈 하시고 '다이아는 함께 보러가자' 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저는 금반지하나, 케익 하나, 장미 한송이, 직접 만든 모형 전원주택. 이렇게 갖고 프로포즈 했습니다.
사실 장기연애를하면서 결혼은 하기로했는데 날짜를 잡질못해서..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고 간과한것같기도하네요.ㅎ
꼭 하세요~~
영상편지 제작해서 그때당시엔 와이프랑 자주 갔었던 비디오방에서 영화 다보고 영상편지 틀어줬네요.
와이프 심하게 많이 울었던기억이.... 대략 6년치 사진과 추억들을 다시 되돌려 줬으니까요 ㅎㅎㅎ
11년이면 더 후덜덜이네요 ㅎㅎㅎ
영상끝날때쯤에.. 꽃과 팔찌(반지는 그때당시엔 있었어용. ㅎㅎ)선물하며 무릎을 꿇었지요.. ㅎㅎ
그래서 잘살고 있어요 ㅎㅎ
상상하니까 괜히 좋네요ㅎㅎ
좋은경험담 말씀해주셔서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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