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안녕하십니까 저는 작년 4월에 LF 하이브리드를 인수하고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20대 입니다. 현재 주행거리는 15000km 이고, 혹시 현대 하이브리드를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번 써봅니다. 

전에 타던차는 13년형 크루즈 .8이었습니다.

사양 : LF 하이브리드 15년형 아이스화이트 프리미엄 ASCC빠진 풀옵 입니다.

추가옵션 : LF터보 18인치휠+금호마제스티솔루스 타이어(245/45/18) / 블랙박스

차량 선택이유 : 말리부 디젤(당시 핫했음), 맥스크루즈,320d,폭바 제타,LF하이브리드,HG하이브리드 이 차종들 비교도 

                  해보고 직접 시승해봤는데 저는 디젤은 못타겠더라구요. HG하이브리드는 회사 눈치보여서 제외. 다시 

                  적으면서 보니깐 함정카드가 많이 있네요. 내차도 함정인게 함정.

실내공간 : 실내공간은 뭐 .. 말하지 않아도 충분히 다들 알고있으시겠지만 굉장히 넓습니다. 이걸로 불만이신분은 거의 

            없으실겁니다. 썬루프가 있지만 헤드룸도 충분합니다(키176기준). 4명타기에 아주 좋으나 5명타면 뒷좌석 

            가운데 앉은사람은 월미도 디스코팡팡을 간접경험하게 됩니다. 트렁크에 있던 배터리가 뒷좌석 아래로 들어

            가면서 트렁크공간도 충분히 쓸만합니다.

옵션편의성 : 이거는 전부터 말하고싶었는데.. 옵션이 다 있고 많기는 한데.. 다 싸구려 하급 입니다. 첨단인데 첨단중에 

              제일 후진거 달아놨습니다. 엉성합니다. 예를들어 스태틱밴딩라이트(요즘 대부분 코너링램프),

              오토하이빔,TPMS(조금 주행해야 나옴),에어백이야 뭐 말할것도 없고 결국 원가절감인듯 합니다.

              전자장비 옵션들도 좀 불안한면이 있습니다. 비올때 차선이탈경고나 후측방경고 오류가 계속 떠서 ECU라고 

              오류가 없을까.. 이래서 급ㅂ.. 아닙니다. 

소음 : 언더코팅이나 다른 방음작업은 안했습니다. 실내로 유입되는 소음은 잘 걸러주는 편이기는 한데 120넘으면 풍절음

        이 있습니다. 대부분 분들이 하이브리드는 조용할것이라 생각하시는데.. 그렇게 생각하시다가는 큰코 박살납니다.

        공회전시에 충전을 위해서 엔진이 돌아가면 일반차량보다 rpm을 높게쓰기도 하고 GDI 

        엔진이기때문에 디젤소음 싸다구 때립니다. 회사분들 태우면  하는말이 대부분 전기차 아니냐? 왜이렇게 시끄럽냐

        입니다. 이게 겨울에는 시동켜자마자거의 20분정도는 엔진이 공회전 중에도 미친듯이 돌아가기때문에 신경 많이 

        쓰입니다. hg 하이브리드랑 비교해봤을때 1세대전 차량임에도 급의 차이인지 훨~씬 조용합니다.

승차감 : YF보다는 더 딱딱하고 통통튀는 느낌이 있습니다.타이어나 휠 탓일수도 있습니다. 아버지가 운전하시던 도중에 

         방지턱 30km/h 로 넘다가 탱!! 하는소리나서 차 부셔진줄 알고 저한테 미안해 하시는 모습보고 잠깐 이차산걸 

         후회한적도 있었습니다.

디자인 : 디자인은 확실히 호불호가 있으니.. 제 기준에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확실히 피터형님 손을 거치면 좀 달라진다고

         생각했습니다. 기존 LF와 여러부분에서 더욱 스포티해진 면이 마음에 들었고 다만 .. 연비를 위한 휠 디자인 이라

         고 하는데 확실히 옥의티 라고 생각합니다.

주행성능 : 일반가솔린 엔진 대비 가속력은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리고 현기특유의 앞쪽에 쏠리는 가속감이 없습니다. 

            일명 밟툭튀ㅋ 모터는 낮은 rpm에도 최고 토크가 나와서 저속에서도 힘이 부족한다거나 하는건 없습니다. 

            하지만 eco 모드에 놓으면 경운기만 못한 가속력을 보입니다.연비상승도 없고 왜만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전기를 다쓰게 되면 얘기가 좀 바뀌는데 스포츠모드에 놓고 x50정도로 주행을 하게되면 모터와 엔진이 모두 

            돌면서 전기를 모두 소모하게 됩니다. 이때부터는 엔진 혼자서 충전과 주행을 해야하기 때문에 현자타임

            때처럼 차가 축 처집니다.. 맥아리가 없죠. 이럴때 언덕이라도 만나면 모X,스X크 한테 따일수도 있습니다.

           -코너링 : 차량 중량이 일반차량 보다 무겁습니다. 그래서 인지 언더스티어 성향이 보입니다. (주관적 느낌임

                      을강조드립니다) 설명에는 무거운 배터리류를 뒤쪽으로 빼서 무게배분의 이점을 가지고 코너링에 

                      이점을 가진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그냥 차가 더 무거워졌을뿐입니다.

           -연비 : 하이브리드의 꽃이죠. 대부분 하이브리드를 사시는 분들은 연비를 많이 생각 하실겁니다. 이차의 공인 

                    연비는 17.7(17인치 기준) 입니다.저는 18인치로 인치업을 했으니 아마 더 낮은수치이겠죠? 저의 

                    출퇴근길은 왕복 60 km 이며 경인고속도로와 남부순환로를 거치는 막히는 도로 입니다. 여름철에는 

                    트립기준 15~16정도 나왔고 겨울에는 13~14정도 나왔습니다. 이정도면 괜찮은 수준이라고 생각

                    합니다. 아참 전에 다니던 회사에 프리우스 타는분 있었는데 소래에서 부천까지 출퇴근 연비 27 

                    나왔습니다.이때도 잠깐 후회했었습니다.

총평 : 차량구입 금액은 3700정도 들었습니다. 가성비가 좋다는 말은 못하겠네요. 하지만 정말 쏘나타 답게 무난합니다. 

       딱히 뭐가 좋은건 없는데 부족한것도 그다지 없어서 다음차량은 뭘로 바꾸지 라는 고민을 하게하는 매력은 있네요.

       저는 20대고 아직 결혼은 안했지만 패밀리 세단, 출퇴근용, 가끔 마실용으로는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부족한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차바꾸면 한번더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