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국내 완성차 5사의 자동차 판매량이 67만3,426대로 나타나 8월과 비교해 22.1% 늘었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0.3% 늘었다.
4일 완성차 5사 판매실적에 따르면 내수는 11만5,811대를 기록, 2011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 6.6% 떨어졌다. 정부가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카드를 꺼내들었음에도 실적이 크게 개선되지 못한 것. 다만 지난 8월과 비교해서는 35.4% 늘어 판매를 일정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5만7,559대로 전월대비 60.1% 올랐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2.5% 늘었다. 아반떼는 8월보다 83.0% 상승하며 1만303대를 기록했다. 다시 1만대 판매를 넘어선 것. 쏘나타 역시 1만820대로 전월대비 59.5% 증가했다. 그랜저는 8월 대비 32.6%가 늘어난 7,086으로 나타났으며, 투싼ix와 싼타페는 각각 34.6%, 51.7% 실적이 향상됐다. 실적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현대차는 공급 정상화와 개별소비세 인하를 들었다. 그러나 지난해보다 늘어난 영업일수를 감안할 때 증가폭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분석도 내놨다.
기아차는 3만9,030대로 전월 대비 21.7% 늘었다. 지난해와 비교해서는 7.0% 하락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모닝은 7,585대로 8월 대비 1.6% 늘었다. 주력 K5 또한 8월과 비교해 20.5% 올라 5,731대를 판매하며 일부 만회했다. 반면, K9은 700대를 기록, 8월보다 12.6% 떨어졌다. 준중형 K3는 첫 달 판매를 3,616대로 시작했다. 실적 상승의 주요 요인은 역시 개소세 인하 시책 때문이다. 그러나 이전에 떨어진 판매량을 100% 회복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게 업게 판단이다. 신차효과를 누릴 수 있는 차종이 K3밖에 없는 만큼 선전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지엠은 전월대비 14.0% 증가한 1만1,181대를 내수에 내보내 1만대 판매를 회복했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4.9% 하락했다. 경차 스파크는 5,025대로 오히려 8월보다 0.6% 줄었다. 반면 올란도는 전월보다 32.2% 실적이 올라 1,414대를 기록했다. 말리부는 583대로 지난달보다 28.1% 줄며 하락세를 걷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지엠은 9월 공격적인 마케팅과 2013년형 상품성 보강 제품 출시, 개소세 인하 효과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르노삼성차는 4,005대로 전월보다 0.1%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무려 64.3% 뒤쳐져 부진의 늪을 좀처럼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SM5는 1,959대로 8월과 비교해 0.8% 늘었다. 부분변경을 실시해 상품성을 보강한 SM3는 8월보다 판매가 늘어 1,458대를 기록했다. 앞으로 희망퇴직을 통해 현장 영업망을 보강하고, 마케팅 활동 강화로 내수 점유율 회복에 주력할 것이라는 게 르노삼성차의 입장이다.
쌍용차는 9월 내수에 4,036대를 판매, 전월 떨어진 실적을 일부 회복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해서도 34.5% 늘어난 점도 고무적이다. 코란도 스포츠는 전월대비 9.1% 후퇴하며 주춤했다. 코란도 C도 8월과 비교해 7.8% 늘며 실적을 주도했다. 상승 원인은 적체 물량 해소 덕분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이와 함께 정부가 내수 진작 차원에서 마련한 개소세 인하 시책이 유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수출은 55만7,61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9% 증가했다. 지난 8월 대비로도 19.6% 올랐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31만4,184대로 전년보다 3.6% 늘었다. 기아차는 전년과 비교해 2.5% 증가한 17만5,382대를 해외로 내보냈다. 한국지엠은 5만4,338대로 지난해보다 1.0% 늘었다. 르노삼성차는 7,600대를 수출해 전년대비 40.3% 하락했고, 쌍용차는 6,111대(전년대비 6.0% 감소)를 해외에 판매했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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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대비 60.1% 나 더 퍈매한 자동차 회사가
그이름도 위대한
여기 한국에 있다고
밤낯으로 야근하는 중소기업좀 도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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