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005380](회장 정몽구)는 16일 경기도 화성 남양연구소에서 한일이화[007860], 세종공업[033530] 등 5개 협력사 대표, 지식경제부 관계자, 현대차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중소 상생에너지 동행(同幸)사업 보고회'를 개최했다.
현대차는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절약 노하우를 중소 협력사에 제공하기 위해 지난 6월 한일이화, 세종공업, 두원공조, 대성전기공업, 인지컨트롤스[023800] 등 5개 협력사와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날 사업 보고회에서 현대차는 협력사와 함께 추진해 온 성과를 발표하고 향후 다른 협력사와 현대차그룹 계열사까지 에너지 절감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도록 '에너지 기술 교류회'를 열기로 했다.
이번 '대중소 에너지 동행사업'에 참여한 5개사는 내년부터 개선내용을 반영해 2015년까지 총 1만5천580Mwh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16.4kwh급 전기자동차 95만여대를 충전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현대차는 6월부터 협력사를 직접 방문해 에너지 관리체계를 진단하고 협력사의 에너지 담당 임직원들과 논의하며 운영 개선점을 발굴했다.
공정·설비에 대한 현장 실사와 측정으로 에너지원과 에너지 흐름을 정밀 파악해 개선 과제를 도출하고 에너지 저감효과를 검증함으로써 협력사가 실행을 계속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역점을 뒀다.
현대차는 2003년부터 협력사를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절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그린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기술·재정측면에서 협력을 계속하고 있다.
전준상 기자 chunjs@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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