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계가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 돕기에 나섰다.
한국지엠 임직원이 설립한 사회복지법인 한국지엠한마음재단은 17일 인천 부평 본사에서 세르지오 호샤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가족 등 300여 명이 함께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재단은 인천시 아동복지협회, 장애인복지시설협회 등을 통해 이날 담근 김치 10t을 예림원, 광명원, 신명보육원, 어깨동무지역아동센터를 비롯한 지역 50여 개 보육원과 장애인시설에 전달했다.
호샤 사장은 "처음 해보는 일이라 서툴러 김치가 맛있을지 모르겠다"며 "기업의 자선 활동은 받은 것을 사회에 돌려주는 당연한 의무이므로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지속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기아차[000270]도 16일 임직원과 지역 어머니회 등 자원봉사자가 함께 직접 담근 김장김치 4천여 포기(12t)를 서초 지역 소외계층 1200여 가구에 전달했다.
기아차는 이날 행사에 사용된 배추 전량을 1사 1촌 결연마을인 강원도 횡성군 월현리에서 구입했다.
한국타이어[161390]는 내달 28일까지 온라인 기부 사이트 '드림풀(www.dreamfull.or.kr)'을 통해 참여자가 기부하는 만큼 한국타이어에서 같은 금액을 내는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2012 드림 투게더, 드림 두 배 더' 캠페인을 벌인다.
임직원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총 1억원을 모으는 것이 목표로, 한국타이어는 회사측 기부금 1억원을 더해 총 2억원을 소외계층 아동과 관련 기관에 기부할 예정이다.
김지연 기자 cherora@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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