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의 최근 마케팅 전략이 과감해진 건 미국 본사에서 온 마케팅담당 부사장 덕분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됐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3개월 전 존 슐츠 마케팅담당 부사장이 포드코리아에 부임했다. 슐츠 부사장은 오랜 기간 포드에서 일한 베테랑으로, 과거 마쓰다와 포드가 협력관계였을 때 일본에서도 일부 지역 마케팅담당으로 4~5년간 생활했다. 마케팅, 세일즈 등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경력과 역량을 갖춘 게 장점으로, 한국 음식과 문화를 좋아하는 호한파(好韓派)라는 게 포드 관계자의 설명이다.
슐츠 부사장의 부임은 포드코리아로서도 이례적이다. 지금까지 외국인 임원은 지난 2001년 퇴임한 리아 파텔 전 사장 외에 재무를 담당하는 CFO밖에 없었기 때문. 결국 직접적인 판매업무를 하는 미국 본사 파견 외국인은 처음이다. 따라서 슐츠 부사장의 부임이 미국 본사의 한국시장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란 게 업계 판단이다. 정재희 포드코리아 사장도 "슐츠 부사장이 미국 본사와의 관계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슐츠 부사장이 온 이후 포드코리아의 마케팅은 적극적으로 변하고 있다. 이는 미국 본사의 전략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포드 글로벌 CEO 앨런 머랠 회장은 "한국시장은 포드에게 있어 중요한 기회"라며 "포드의 성장계획에는 한국 소비자에게 동급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고 지난 8월 방한 당시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앨런 머랠 회장의 발언과 슐츠 부사장의 부임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본다"며 "앞으로 포드코리아가 어떤 마케팅 전략을 구사할 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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