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김씨가 대학 신재생에너지 실험실에서 연료전지를 들며 활짝 웃는 모습
경남 김해에 있는 인제대 재학생이 쓴 논문 2편이 국제 학술지에 실렸다.
이 대학 기계자동차공학부 김범기(23·4년) 씨는 지난 9월과 이달 초 세계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학술지인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 저널에 자동차 연료전지 분야 논문 2편을 등재했다.
해당 논문은 '고분자 전해질 연료전지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유동의 최적 제어'와 '촉매층 대류 공급에 의한 고분자 전해질 연료전지의 성능 향상 역할에 관한 최근 연구'다.
논문은 태양광발전으로 물을 분해한 수소와 산소를 이용한 연료전지로 전기를 발생시켜 자동차 엔진을 구동,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주행거리를 늘린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기자동차의 주행거리가 짧은 점을 보완하는 장점이 있다고 김씨는 설명했다.
대학 내 자동차동아리인 'ASFAR'에서 활동하는 김씨는 지난해부터 친환경적이고 에너지 밀도가 높은 연료전지에 관심을 두고 밤낮으로 연구해 이러한 성과를 거뒀다.
그는 연구 결과를 국내외에 특허 출원했다.
내년 2월에 졸업하고 나서 입대하는 김씨는 "군 복무를 마치고 연료전지 자동차 관련 사업을 할 계획"이라며 "우리나라가 세계 1위의 자동차 강국이 되는 데 이바지하고 싶다"고 포부를 10일 밝혔다.
김영만 기자 ymkim@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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