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복국..
큰길에 있을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길 안쪽에 있었어요~
1층은 금수복국으로 2층은 복요리집인 금수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다만 사람이 많은 점심시간에는 2층도 사용이 가능한것 같더군요.
주문을 할때 조금 당황스럽기도 했는데..
참복, 은복 정도는 들어봤는데 까치복, 밀복, 활복등 선택을 해서 주문을 해야합니다.
꽤 많죠?
복어집이면 그냥 복지리, 복매운탕만 선택하면 되는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말이죠...
복어맛을 그리 잘 알지 못하는관계로 저렴한 은복지리로 두개 주문~!
반찬중에서 가장 좋았던것은 따뜻하게 내어주는 두부~!
고소하기도 했지만 따끈하게 나와주는 덕분에 혼자 낼름 다 먹어줬어요~
상차림은 요런식~!
▲ 은복지리 10,000원
복지리를 드실때는 식초를 두수저 정도 넣어주시면 되는데 이건 복어 탄력도 살려주고 맛이 한껏 좋아진다고 하더군요..
식초 싫어하는 저도 조금 넣어주기는 했는데 맛이 좋아지는지 여부는.. 으음.. -_-;;;
시원한 맑은 국물이라 깔끔하니 먹기 좋았는데..
복어는 언제 봐도 참 살이 적은 생선인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ㅋㅋ
그리고 복어살이 조금 요상하기도 했는데 약간 건조된 생선먹는 느낌이었어요~
약간 부드럽다고 생각했었는데 은복어탕은 먹을때 식감이 코다리?정도 식감이라서 살짝 말려서 조리하시는게 아닌가
추측이 되기도 합니다. -_- 뭐 복어에 관해서 아는게 있어야 말이죠 ㅠ.ㅠ
아침으로 먹었는데 자극적이지 않아서 부담도 없고 한잔 한 다음날이면 시원하게 해장으로 한그릇 하는것도
정말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1970년이면.. 금수복국도 나이 좀 먹었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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