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식이 끝나고 학교에서 가까운 홍대근처로 가서 늦은 점심식사를 하기로 합니다.
엄마는 밥을 먹어야 한다며.. 마지못해 알고있는 깔끔한 밥집인 '나물먹는 곰'으로 갔더니
올레~ 브레이크 타임.
아쉬운 표정으로 "밥을 꼭 먹고싶었는데.. 어쩔 수 없이 여기서 먹어야 겠네"
사실, 비스트로코너는 제가 좋아하는 곳이지요.
버거와, 립, 스테이크를 파는 곳입니다.
이태원에 조그마하게 비스트로코너가 오픈했을때 종종 가곤 했었는데
2호점인 홍대는 더 넓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어서 좋습니다.
건대, 천안, 일산점까지 오픈을 했다는.
보드카인 42빌로우와 허브리큐어인 예거밤과 예거마이스터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보드카는 스미노프만 즐겨 마셨었는데 42빌로우의 맛도 궁금하군요.
JAGER는 매우 독특한 맛을 가지고 있죠. 허브향이 나면서도 바카스, 판피린 맛같은 ㅋㅋㅋ
공복에 지친상태라 거의 쓰러지다시피 들어갑니다.
입구쪽에 있는 빈티지한 소품들.
전체적인 분위기.
낮에는 버거와, 립, 스테이크를 즐기고
저녁에는 간단한 스넥류와 함께 보드카와 각종 주류들을 즐기기 좋은 분위기 입니다.
한가운데 진열되어 있는 42BELOW와 JAGER.
프리미엄진인 봄베이 사파이어도 보입니다.
조명이 마치 바를 연상시키는군요.
저녁에 와서 술도 한잔 즐기고 싶어지네요.
한쪽 벽면에는 그래피티가.
전구가 포도송이처럼 달려있는 전구도 보입니다.
다리가 달린 귀여운 아이스버켓.
스노우맨.
여러명이 앉기좋은 자리도 있구요.
벽돌로 막아져 있는 좀더 프라이빗한 자리도 있습니다.
Bistro는 편안한 분위기의 식당을 뜻하죠.
이름이 비스트로 코너인 만큼 홍대점도 역시 코너에 위치해 있다는 ㅋㅋ
한쪽벽면의 빈티지한 장식들이 너무 마음에 들어요.
블링블링한 미러볼.
립은 등갈비부위인 로인백 립과
삼겹살 주변의 뼈부위인 스페어 립 두종류가 있고,
소스도 오리지널소스와, 잭소스 2가가 있습니다.
다양한 버거 종류들.
저녁에 술과 즐기기 좋은 스넥류.
간단한 사이드메뉴도 준비되어있어요.
감자튀김과, 어니언링이 유명하죠.
그 외에도 목살을 장시간 훈연시킨 스테이크도 있습니다.
주문한 프렌치후라이 스틱컷(3,500)이 먼저 나왔습니다.
프렌치후라이 담는 용기가 너무 귀엽네요.
짜지 않고 포슬포슬하니 좋습니다.
잠시후에 잭소스 버거(9,500)도 나왔습니다.
패티위에 어니언링과 잭소스가.
다른 한쪽 면에는 양상추, 양파, 토마토, 피클이.
패티가 200g으로 아주 도톰합니다.
패티는 숯불에 구워 향이 좋네요.
어니언링은 따로 빼고 합체를 했습니다.
두꺼워서 결국은 칼로 마구마구 썰어서 먹어주었습니다.
TGI의 잭소스는 너무 달던데, 비스트로코너의 잭소스는 적당히 달달하고 맛있어요.
전체적으로 군더더기없이 깔끔한 느낌의 버거입니다.
로인백 립 오리지널소스 1/2 (15,000)
립 아래에 감자튀김이 깔려있고, 피클과, 코울슬로, 소스와 함께 나옵니다.
로인백 립은 흔히 말하는 등갈비 부위이구요.
10여가지의 허브와 양념에 재운뒤에 3시간 정도 참나무로 훈연시킨다고 합니다.
입가심으로 좋은 아삭아삭한 양배추샐러드인 코울슬로와 함께 먹으면
더더욱 맛있지요.
단, 소개팅같은 자리에서는 피해야 할 음식 ㅋㅋㅋ
립을 손으로 잡고 게걸스럽게 뜯어먹는 모습을 보면...산적돋네ㅋㅋ
결과는 책임 못집니다.
주소: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59-23, 2층
전화: 02-333-7626
영업시간: pm12:00-am2:00
가는법: 홍대 수노래방, 상상마당에서 길건너 직진하다 오른쪽에 첫번째 골목으로 들어가면
405키친 쪽으로 직진. 나물먹는 곰이 보이면 좌회전해 걷다보면 비스트로코너가 보여요.
.
.
.
비스트로코너에서 훈연한 립과 스테이크를 맛보세요 '-'
- sweet dew 님
0/2000자